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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주 물량 '봇물'…전세난 경고음 커지나

  • 송고 2017.03.30 16:30 | 수정 2017.03.30 17:35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강남4구 올해 1만5000여 가구 이주

개포1·4단지 총 8000여 세대·둔촌주공 5930세대 대거 이동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올해 재건축·재개발 이주수요보다 입주물량이 적기 때문에 수급불균형으로 전세시장 불안 요인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올해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이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강남구 개포주공 1·4단지를 비롯해 서초구 무지개, 성북구 장위4구역, 강동구 둔촌주공, 고덕주공 6단지 등은 물론 과천, 성남에서 정비사업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세난을 부추길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지역에서 2만1500여 가구가 이주를 앞두고 있다. 재건축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중심으로 1만5000여 가구가 거처를 옮긴다.

이중 개포주공 1단지(5040가구)는 6~8월, 개포주공 4단지(2840가구)는 7월에 각각 이주할 예정이다. 현재 주공 1단지는 관리처분 총회를 5월 이후로 계획하고 있으며 주공 4단지는 작년 12월 28일 관리처분 총회 가결을 받고 5월 인가를 앞두고 있다. 서초동 무지개아파트(1074가구)도 4~5월쯤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동구에서는 9300여 가구가 이주를 앞두고 있다. 5930가구인 둔촌주공 1~4단지가 5월 이후 이주예정으로 올해 재건축 단지들 가운데 이주규모가 가장 크다.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880가구가 오는 6월 이주가 진행되며 고덕주공5단지 890가구는 이미 지난 1월 이주가 시작됐다.

이밖에 길동신동아 1200가구가 하반기 이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천호뉴타운 2구역에 속한 80가구도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 연내에 이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재개발 이주는 강북지역에 6700여 가구가 몰려있다. 2557가구 규모의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은 하반기 이주가 예정됐다. 동대문구 이문동은 1·3구역 합쳐 3000여 가구 규모가 둥지를 옮긴다. 이문1구역(1808가구)은 6월, 이문3구역(1178가구)은 7~8월 이주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 이주를 앞둔 단지들이 몰려 있어 연말로 갈수록 전·월세대란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 물량도 이주 수요보다 적은 편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45곳·2만6966가구다. 이중 강남4구 입주물량은 8644가구에 불과해 강남4구 재건축 이주수요보다 물량이 적다.

개포동 T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입주물량이 적고 서울 전셋값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재건축 이주자들은 아파트 전세보다는 빌라 등 비아파트로 이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주 영향으로 아파트 전세난이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전셋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서울의 경우 여전히 전세물건이 귀한 데다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세를 희망하는 거주자들이 늘어나 전세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전세가는 0.03% 상승했다. 11.3 부동산대책 시행 후 19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주를 앞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세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싼 빌라나 입주 물량이 많은 용인 등 경기 남부로 이동할 확률이 크다"며 "재개발 이주자들은 인근 뉴타운 해제구역에 지어진 빌라와 다세대 주택이 많기 때문에 이곳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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