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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서울모터쇼] 5대 완성차 고위임원들… “신차 성공 자신”

  • 송고 2017.03.30 18:09 | 수정 2017.03.30 19:14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그랜저 하이브리드·G4 렉스턴·스팅어·볼트 EV·클리오 성공 확신

CEO 총출동…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뒤늦게 모습 드러내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왼쪽)과 황승호 차량지능화사업부장 부사장(가운데),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왼쪽)과 황승호 차량지능화사업부장 부사장(가운데),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2017서울모터쇼에 참가한 5대 완성차(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 CEO 및 고위임원들은 각자 공개한 신차들에 대한 성공을 자신했다.

완성차업체들은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그랜저(IG) 하이브리드·G4 렉스턴·스팅어·볼트 EV·클리오 등 월드·아시아·한국 프리미어 양산모델 5종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연간 1만대 이상을 팔겠다는 방침이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017년 올해의 차’에 선정된 6세대 그랜저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연비·디자인·편의성 등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갖춰야 할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목표로 개발됐다”며 “국내 프리미엄 친환경차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맨 왼쪽)과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사장(왼쪽 두번째), 이형근 부회장(오른쪽 두번째) 및 김창식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기아자동차

박한우 기아차 사장(맨 왼쪽)과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사장(왼쪽 두번째), 이형근 부회장(오른쪽 두번째) 및 김창식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기아자동차

양웅철 부회장도 커텍티드카 선행 기술을 시연하며 “자동차와 정보·통신 기술간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도해 초연결 지능형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세상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현대차 부스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얼굴을 내비쳤다. 오전 신차 소개 때는 베트남 출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귀국 후 오후에 모터쇼전시장을 찾아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정 부회장이 서울모터쇼에 얼굴을 내비친 것은 6년여만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사상 최초로 제네시스 브랜드 부스를 마련했다.

기아차는 5인승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쉐보레 볼트 EV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지엠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쉐보레 볼트 EV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지엠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향후 전개될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 전략에 주목해 달라”며 “이후 후륜구동 기반 프리미엄 차종을 확대하고 특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오는 5월 스팅어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K9 후속 등 고급차 모델을 잇따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고급 브랜드는 두지 않기로 했다.

한국지엠 및 르노삼성, 쌍용차 CEO들도 신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왼쪽)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왼쪽)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한층 유창해진 한국어로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와 관련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에 이은 기술 혁신으로 EV 라이프를 열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임스 김 사장에 따르면 볼트 EV의 1회 충전시 공식 주행거리는 383km이지만 최근 전기차 엑스포에서 실제로 시험해본 결과 470km까지 나왔다. 또한 사전계약 두 시간 만에 400대가 완판됐다는 설명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국내 최초 공개된 소형 해치백 모델 클리오의 성공을 확신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쌍용자동차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쌍용자동차

박 사장은 “한국시장은 획일화돼 있는 데다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면서 “클리오를 통해 다양성이라는 돌풍을 몰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G4 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G4 렉스턴은 정통 SUV의 가치를 지닌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쌍용차는 품질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G4 렉스턴을 통해 초기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상세제원 및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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