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원에 지분 64.9% 인수…최종 딜 클로징 앞둬
완자 상품 현지서 판매…베트남 시장공략 속도
CJ제일제당이 베트남 생선·미트볼 가공업체 '민닷푸드(Minh Dat Food)'를 150억원에 인수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민닷푸드는 지난해 11월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21일 첫 번째 대금납입(딜 클로징)을 마쳤으며 현재 최종 딜 클로징만을 남겨두고 있다. 4월 말 인수가 완료되면 CJ제일제당은 민닷푸드 지분 64.9%를 보유하게 된다.
민닷푸드는 소고기를 활용한 미트볼, 중국 어육완자와 비슷한 피시볼을 가공하는 식품업체다. 지난해 이 회사 매출은 약 130억원으로 베트남 재래시장에서 미트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민닷푸드 인수를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미트볼 등 완자 상품을 현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초 베트남 김치업체 '옹킴스'를 인수했다. 지난해 말에는 베트남 냉동식품업체 '까우째'를 인수했다. 까우째는 현재 비비고 왕교자를 생산하는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인 '사이공트레이딩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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