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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M&A 최대 걸림돌 '매물 찾기'…"정책적 지원 필요"

  • 송고 2017.04.03 06:00 | 수정 2017.04.02 18:0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KOTRA 설문조사, 해외 M&A 有경험 80% "추가 M&A 검토"

'현지 생산·기술 경쟁력' 확보 장점…'자금 조달' 애로 꼽아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관심있는 비율이 49.2%에 달했다. 또한 해외 M&A 추진시 최대 난관은 '매물 발굴'로 조사됐다.

3일 코트라(KOTRA)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9.2%가 '정보조사 및 해외 매물 발굴'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실제 해외 M&A를 추진했다가 중단한 기업 중 53%가 적합한 매물 발굴 실패를 원인으로 꼽았다. 해외 매물 발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대목이다. 작년 한 해 우리기업의 해외 M&A는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 집중됐다.

기업들이 해외 M&A를 추진하는 이유는 현지 생산(29.7%), 기술경쟁력 강화(26.4%), 유통망 확보(18.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기업 인수 경험이 있는 34개사 중 64.7%는 △매출증가 △기술발전 △신규 수익원 발굴 △해외사업 발판 마련을 긍정적 이유로 평가했다.

김용찬 코트라 글로벌 M&A 지원단장은 "해외 M&A 경험이 있는 기업들의 80% 이상이 추가 M&A를 검토중이다. 해외 M&A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효과적 수단으로 인식된다. 코트라는 중소중견기업들이 목말라하는 해외 매물 발굴 지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KOTRA

자료=KOTRA

◇해외 M&A 추진 시 애로사항은?
코트라 설문에 응답(복수응답)한 기업 중 M&A 추진 애로사항에 대해 '정보조사 및 해외 매물 발굴'(49.2%·59건), 'M&A 경험 부족'(31.7%·38건), '해외 자문사 및 실시기관 발굴'(10.8%· 13건), '인수자금 조달'(5.8%·7건) 순으로 답했다.

또한 인수자금 조달방식에 대해 48.4%인 44개사는 '자기자본+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진행했고, 23.1%인 21개사는 '100% 자기자본'을 활용했다.

이 중 '100% 자기자본'으로 인수한 경우 '자기자본으로 충분히 매수 가능한 규모'라서 타인 자본을 활용하지 않았고, 일부는 '지분투자로 인한 경영간섭 배제'를 택했다.

자료=KOTRA

자료=KOTRA

응답 기업의 62.9%인 56개사는 인수금융 지원제도인 △국민연금의 코파펀드 △한국성장금융의 K-Growth 펀드 △정책금융기관의 저금리 대출 등을 '모른다'고 답변했다.

성공적인 M&A 요건에 대해 32.6%인 29개사는 'M&A 전략 및 구조수립'을 성공적 M&A를 위한 핵심 요건으로 꼽았다. '확고한 경영 목표와 철학'(26건), 'PMI(인수 후 통합)'(20건), '적정한 기업 가치 산정'(13건) 순으로 답변했다.

M&A 활성화 대책에 대해 63.7%인 58개사는 '정부의 정보조사 및 매물 발굴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료=KOTRA

자료=KOTRA


◇해외 M&A 목적 "경쟁력 강화·생산 현지화"
코트라 설문에서 응답기업 91개사 중 37.3%인 34개사가 '해외 M&A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M&A 경험이 있는 기업들은 추진 목적에 대해 '기술 경쟁력 강화'(12건), '생산 현지화'(10건), '유통망 확보'(3건)를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 신시장 개척, 생산 현지화, 원료도입선 확보 등을 적었다.

M&A 유경험 기업 중 애로사항에 대해 '정보조사 및 해외 매물 발굴'(23건), 'M&A 경험 부족'(18건), '해외 자문사 및 실시기관 발굴'(8건), '인수자금 조달'(4건) 순으로 답했다. 또 52.9%인 18개사는 '자기자본+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M&A를 진행했고, 32.3%인 11개사는 '100% 자기자본'을 활용해 인수했다.

M&A 경험이 있는 기업의 94.1%인 32개사는 다양한 인수금융 지원제도(코파펀드, K-Growth 펀드, 저금리 대출 등)에 대해 '활용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대다수 기업들은 인수금융 제도에 대해 몰랐다.

M&A 경험 있는 기업의 64.7%인 22개사는 해외 M&A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출증가, 기술발전, 생산기반 확보, 신규 수익원 발굴, 안정적 공급망 확보, 해외사업 전개 교두보 마련 등이 이유다. 반면 부정적 이유는 성과부진, 미확인 위험 존재, 현지화 미흡 등을 꼽았다.

성공적 M&A 요건에 대해 유경험 기업의 32.3%인 11개사는 'PMI'를 핵심 요건으로 꼽았다. 'M&A 전략 및 구조 수립'(10건), '확고한 경영 목표와 철학'(8건)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PMI에 대해 기업들은 '조직 문화 융합' 및 '핵심 인력 유지'를 가장 어려운 요인으로 분석했다.

M&A 경험이 있는 기업의 82.3%인 28개사는 '추가 M&A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 중 61.7%인 21개사는 M&A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정보조사 및 매물 발굴'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인수금융 지원'(8건), '자문사 고용비용 지원', '해외 자문사 및 실사기관 발굴'(각 2건)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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