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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품질·안전경영' 올인…"돈보다 신뢰 쌓는다"

  • 송고 2017.04.03 06:00 | 수정 2017.04.03 10:5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LG전자 "제품개발 초기부터 협력사와 품질·안전 연구"

삼성전자 "갤럭시S8 최고 수준 '품질·안전' 담아"

랑세스 "품질은 경영활동 전반 걸친 고객과의 약속"

재계 전반에 경영화두로 '고품질 기반 안전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산술적 영업이익 보다는 고객의 신뢰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수 조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한 기업이미지 타격은 금액으로 환산 불가능하며 회복 시점도 미지수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최근 새로운 기업 정체성이자 핵심 가치로 '품질'을 내걸고 있다. 특히 여타 산업보다 품질과 안전을 중시하는 전자 및 화학업계가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3월 31일 협력사들과 경기도 평택시 러닝센터에서 '2017년 LG전자 협력회 총회'를 열었다. [제공=LG전자]

LG전자는 3월 31일 협력사들과 경기도 평택시 러닝센터에서 '2017년 LG전자 협력회 총회'를 열었다. [제공=LG전자]

LG전자는 협력사 대표들과 지난 달 31일 경기도 평택 LG전자 러닝센터에서 '협력회 총회'를 개최했다.

조성진 부회장과 이시용 전무(구매센터장) 등 LG전자 경영진과 99개 협력사 대표들이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에 기여한 12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이 자리에서 조성진 부회장은 "고객과의 약속인 품질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품개발 시작단계부터 협력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부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LG G6' 공장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곳에서 전략 스마트폰의 성능보다는 '못으로 뚫고 불 붙이는' 수십가지 안전성 검사와 미국 국방부가 인정한 '밀리터리 스펙' 등 제품 안전성을 주력 소개했다.

LG전자 MC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장 이석종 전무는 "안전함과 튼튼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G6는 더욱 엄격한 기준에 따라 품질을 검증한다"며 "신뢰받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설계-테스트-생산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 최우선주의를 실천한다"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3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갤럭시S8 공개행사 앞두고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3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갤럭시S8 공개행사 앞두고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지난 달 27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 공개행사 앞두고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손 이후 석 달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수원과 구미 공장을 오가며 안전성 실험을 직접 챙겼다"면서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프로세스를 도입해 이를 갤럭시S8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손)으로 경영에 큰 손실을 입었지만 향후 회사가 성장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8에는 X-레이 검사, 배터리 누액 검사, 충방전 반복 검사 등을 포함한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적용했다. 여기에 부품 전문팀 구성, 소프트웨어 보호 알고리즘 강화, 전문가 중심의 자문단 구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는게 삼성측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달 초 대표이사 직속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하고, 삼성중공업 생산부문장을 지낸 김종호 실장을 선임했다.

독일 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새로운 슬로건 'Quality Works'를 발표했다.

독일 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새로운 슬로건 'Quality Works'를 발표했다.

독일계 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품질이 답이다(Quality Works)'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글로벌 캠페인에 나섰다.

고제웅 랑세스코리아 사장은 "품질은 비즈니스의 지향점이자 행동양식"이라며 "고객에게 약속한 고품질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어가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제품·공정·기술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기준을 확립하려는 것"이라며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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