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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TV홈쇼핑으로 몰린다…왜?

  • 송고 2017.04.03 14:48 | 수정 2017.04.03 14:4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TV홈쇼핑 전국 100여개 채널에 방송 권한, 파급적 광고 효과

30~40% 판매 수수료 떼여도, 인지도 제고 위한 최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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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이 화장품 시장의 '핫라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1회 방송만으로 고액의 TV광고 못지않은 입소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화장품 사업 진출 초기 단계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계약별로 상이하지만 홈쇼핑 업체에서 가져가는 판매 수익 배분율은 최소 30~4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가가 비싸지 않은 뷰티 제품의 경우 수익 구조가 열악하지만 판매 채널 가운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홈쇼핑사들은 전국 100여개에 달하는 케이블방송사업자(SO)와 채널 계약을 맺고 있다. 말 그대로 국내 전역에 동시 방송이 가능한 최고의 광고 수단인 셈이다. 이들은 최근 온·모바일 플랫폼도 강화하면서 TV 앞에서 멀어진 고객들까지 되돌리고 있다.

동국제약은 최근들어 가장 홈쇼핑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동국제약은 2015년 TV홈쇼핑을 통해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했다. 상처치료연고 '마데카솔'로 쌓은 이미지를 TV홈쇼핑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론칭 2년여만에 매출 400억원을 넘어섰다.

로드샵 화장품 대표 브랜드 토니모리는 판매 채널 다변화를 위해 오프라인 무대에서 역으로 홈쇼핑으로 들어간 사례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4월 TV홈쇼핑서 이너뷰티 브랜드 '큐어 아이오 플러스'를 론칭했다.

TV홈쇼핑의 박리다매 전략도 서로 이해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홈쇼핑 특유의 '가성비' 높은 패키지 구성이 실속형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며 구매로 유연하게 연결되고 있다. 별도의 가격 프로모션을 하지 않아도 되고, 저렴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도 적다.

화장품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홈쇼핑의 뷰티 카테고리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CJ오쇼핑 주문량 1~3위에는 화장품 브랜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안에 든 뷰티 제품의 주문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주문금액은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샵도 지난해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AHC스킨케어' 단일 브랜드 주문량이 61만 세트에 달한다. 식품 전문 NS홈쇼핑도 지난해 주문 상위권에 뷰티 브랜드가 대거 포진했다. 식품 의무 편성 비중 60% 제외하고, 올해 1분기 취급고의 13%를 뷰티 제품이 차지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이 초기 론칭시 광고 이상으로 상품 효능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고, 저렴하고 많은 구성이라도 대량으로 판매함으로써 얻는 이득을 생각하면 다른 채널보다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홈쇼핑사들이 전국 채널사업자들과 계약을 맺고 있어 파급력이 높다. 단기간에 브랜드를 알리는 데 최적의 수단"이라며 "다만 홈쇼핑에서 입소문을 타며 100억 신화를 달성했던 한 화장품 브랜드는 막상 실수익이 수억원에 그쳤다. 매출 규모만으로 실속을 가늠하기 힘든 구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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