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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즈장조선, 1억불 벌크선 수주

  • 송고 2017.04.04 00:01 | 수정 2017.04.03 21:1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그리스 차트월드와 캄사르막스급 4척 건조계약 체결

척당선가 2450만불 “선사가 강재가격 상승분 감안”

양즈장조선 전경.ⓒ양즈장조선

양즈장조선 전경.ⓒ양즈장조선

중국 양즈장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이 총 1억달러 규모의 벌크선 4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가격은 척당 150만달러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선사가 그동안 크게 오른 강재가격을 반영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양즈장조선은 그리스 선사인 차트월드(Chartworld Shipping)로부터 8만2000DW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 4척을 수주했다.

지난달 차트월드는 양즈장조선 외에 청시조선소(Chengxi Shipyard)와도 선박 건조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약 체결은 양즈장조선과 이뤄졌다.

차트월드는 확정발주 2척에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으나 4척 모두 확정발주를 단행함으로써 의욕적인 선단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19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며 척당 선박가격은 23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1년간 선박 건조원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강재가격 급등으로 인해 척당 150만달러 더 높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 철강재 가격은 t당 4500위안(미화 약 654달러)까지 올랐는데 양즈장조선이 척당 2450만달러에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선가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지적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양즈장조선이 수주한 캄사르막스 벌크선은 추가적인 사양에 대한 계약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조선업계의 일반적인 수주가격보다 선가가 높은 것은 차트월드가 강재가격 상승에 따른 인상분 적용에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8만1000DWT급 벌크선의 신조선가는 2480만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30만달러 상승했다.

양즈장조선은 지난달에도 한국 선사인 팬오션으로부터 6만2000DWT급 오픈해치일반화물선(open-hatch general cargo carrier) 5척을 수주하는 등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전체 인력의 20%를 줄인데 이어 올해도 추가적으로 10%의 인력을 감축키로 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양즈장조선의 순익은 17억5000만위안(미화 약 2억54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량은 43억달러 수준이다. 양즈장조선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8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

렌 위안린(Ren Yuanlin) 양즈장조선 회장은 “전 세계적인 수주가뭄에 따른 피해를 완화시키기 위해 올해 중 추가적인 인력감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15억달러 규모의 선박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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