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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5억달러 VLCC 3척 수주

  • 송고 2017.04.04 10:20 | 수정 2017.04.04 10:3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발주, 2018년까지 3척 인도 예정

'친 대우' 선사…계약 체결로 누적 발주량 90척 넘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이 단골고객인 그리스 안젤리쿠시스로부터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조선 3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 안젤리쿠시스그룹 내 마란 탱커스(Maran Tankers Management)로부터 31만8000t 규모의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3척을 약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이다.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의 최신기술이 적용되며 오는 2018년까지 3척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의 충성도가 높은 고객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은 대우조선이 위기상황에 빠질 때마다 지속적으로 발주를 해주는 백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우조선의 추가 자구안이 발표될 당시 LNG선 2척과 VLCC 2척을 발주했으며 수주가뭄이 지속되던 지난 12월에도 LNG-FSRU(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 1척을 발주하는 등 양사는 깊은 신뢰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의 경우 지난달 14일 양사는 VLCC 발주에 대해 협의는 이미 마쳤지만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방안에 따라 계약발효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안젤리쿠시스는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방안을 면밀히 검토했고 특히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합친 P-플랜에 들어갈 경우에도 회사가 충분히 회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선박 발주를 최종결정했다.

안젤리쿠시스는 1994년 첫 거래 이후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92척의 선박을 대우조선에 발주했으며 현재 총 18척의 안젤리쿠시스 선박들이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와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대우조선의 이번 수주가 전통적으로 강한 유대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선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 정성립 사장은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인 안젤리쿠시스가 당사의 회생에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처럼 우리를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민들, 정부, 채권단, 선주사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임직원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 홍성태 노조위원장은 "대우조선 노사는 발전적이고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대우조선에서 건조되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 최고의 품질과 납기준수로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선주에게 보내 이번 수주확정에 힘을 보탰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선 2척, VLCC 5척 등 총 7척, 7억7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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