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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호 코스틸 대표 "매출 중 61.5%, 해외시장서 달성 목표"

  • 송고 2017.04.04 14:01 | 수정 2017.04.05 09:1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협력사 직원 정규직 전환 후 최대실적…'소통경영' 결실

강점 선재사업 R&D 투자 외 조명 등 비철강 사업 진출 박차

안도호 코스틸 대표 ⓒ코스틸

안도호 코스틸 대표 ⓒ코스틸

데크플레이트(슈퍼데크, 비채메가)를 생산하는 코스틸 음성공장은 지난해 최대생산실적을 기록하는 기념을 토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했을 정도다.

특히 지난해 롯데월드타워 전체 층 66%에 해당하는 44~125층에 슈퍼데크를 납품했다. 음성공장 자체 최대수주(약 50억원)다.

서울 전농동 본사에서 만난 안도호 대표는 "지난해 물량이 많아 직원들로부터 일요일에도 일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며 "음성공장 직원을 모두 정직원화하면서 얻은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코스틸 대표이사로 선임된 안 대표는 1989년 코스틸에 입사해 건설 시행, 대리점 사업 등 현장과 유통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솔루션데크사업본부 음성공장장을 역임했다.

현재 솔루션데크사업본부장을 겸임하는 등 코스틸 한 곳에서만 몸담았다. '적임자'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이유다.

코스틸은 지난해 초 음성공장 협력사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 배경에는 안 대표의 소통능력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서울 본사에 있으면서도 자주 지방으로 내려가 공장 직원들과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외국인노동자 숙소를 직접 찾아가 술도 먹고 같이 잠을 잘 만큼 스킨십 경영을 강조한다.

안 대표는 "자주 미팅을 해보니 직원들이 어쩔 수 없이 일하는 환경에 있었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심한 결과 정규직 전환을 생각해 냈다"고 설명했다.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처음에는 그만큼의 물량이 없을까봐 걱정했다는 그는 "직원들이 먼저 행복해야 긍정에너지가 회사에도 전달된다는 믿음으로 시작했던 것인데 1년 만에 역대 최대생산량 기록이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규직 전환으로 기존 직원들의 불만도 있을 법하지만 오히려 직원들 간 위화감이 해소되고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게 돼 시너지효과가 나고 있다고 안 대표는 자랑했다.

코스틸의 국내사업장은 음성공장 외 포항에 2개 사업장이 있다. 포항1공장은 2015년 제품포장 임가공 업체 1개사 13명을, 포항2공장은 2개의 협력사를 직영으로 전환했다. 현재 협력사는 포항1공장 원자재 가공 임가공업체 1개만 있는 상황이다.

선재에서 국내 선두기업인 코스틸은 최근 본업 외 비철강사업에도 뛰어들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차량용 방향제'를 출신한 데 이어 최근에는 스마트폰 급속 무선충전기 '무무(MUMU)'를 선보였다. 코스틸은 '링크비서플라이'본부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 대표는 "아직 매출은 미미하지만 소비재이기 때문에 또 다른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다"며 "데크나 선재는 안정적이다. 현재 조명사업 진출도 추진하는 등 소비재부문의 영업과 홍보를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 당시 각 사업본부 간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한 회사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기존 본부장 역할이 있기 때문에 대표라고 해서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코스틸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도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5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00억원 높게 잡았다.

그는 "매출의 61.5%를 해외시장에서 가져올 수 있도록 해외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지난해 수익 확대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매출과 수익을 함께 가져가는 기본적인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데크'와 '번드렉스'는 꾸준하다.
"슈퍼데크는 원자재값 변동 외에는 큰 변화 없이 고정적으로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코스틸의 강섬유 브랜드인 번드렉스는 국내 강섬유 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데크와 달리 강섬유는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부터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도 코스틸은 선재가 핵심이다.
"연간 30만t 생산한다. 최근 조달청에 철근을 공급하는 등 국내 선재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고객 수가 탄탄하기 때문에 올해도 큰 문제없을 것이다. 현재 포항1공장에 제품개발실을 신설해 운영을 앞두고 있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 최우선에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전문 인력도 영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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