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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신협·수협 등 상호금융권서 10%대 사잇돌 대출 가능"

  • 송고 2017.04.04 15:00 | 수정 2017.04.04 15:21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저축은행, 채무조정 졸업자 위한 1500억원 규모 전용상품 마련

임종룡 "서민·취약계층 금융애로 해소…서민자금 공급여력 확대"

오는 6월부터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 금리 10% 내외의 사잇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저축은행에서는 채무조정 졸업자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전용상품이 마련되며,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잇돌 대출 공급규모도 2배 더 확대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금융위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금융위

4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서울보증보험 및 농협·신협·수협·새마을금고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사잇돌 중금리 대출의 신규 상품 출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 등 금융권의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강화로 서민·취약계층 등의 자금애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사잇돌 대출은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출시된 정책 금융 상품으로, 당국은 금융권 건전성 관리 강화로 인해 서민·취약계층들이 금융애로를 겪지 않도록 서민자금 공급여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금융위는 사잇돌 대출 총 공급규모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추가 1조원은 시중은행에서 4000억원, 저축은행이 4000억원, 상호금융권이 2000억원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오는 6월 13일부터는 전국 3400여개의 상호금융 조합에서도 '사잇돌 대출'을 공급할 방침이다.

대출 대상은 연 근로소득 2000만원 이상 또는 사업·연금소득 1200만원 이상으로, 은행 사잇돌Ⅰ의 소득요건과 동일하다.

농·어민 등 소득증빙이 어려운 차주의 경우, 근로소득 등 증빙소득 외에 공공기관 발급 자료를 통한 추정소득도 인정키로 했다.

대출 기간은 최대 60개월 이내로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으로 상환하게 되며,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2000만원 이내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9~14% 수준(보증료 포함)이 될 전망이며, 전국 신협·농협·수협·새마을금고에서 취급한다. 현재 5% 내외의 은행권 사잇돌과 10~13%의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 가운데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다.

대출 규모 확대방안ⓒ금융위

대출 규모 확대방안ⓒ금융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신용도, 상환능력 등이 비교적 양호함에도 저축은행·캐피탈의 20%대 대출을 이용해야만 했던 중소득·중신용자에게 새로운 자금융통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농어업을 주요 소득원으로 하고 있어 기존 사잇돌 대출 상품의 소득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사람도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채무조정졸업자를 위한 전용 사잇돌 대출도 나온다.

오는 7월 18일부터 저축은행을 통해 출시될 '채무조정졸업자 사잇돌 대출'은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완료한 후 긴급한 자금 수요 등으로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연 근로소득 1200만원 이상 또는 사업·연금소득 800만원 이상으로, 저축은행 사잇돌Ⅱ의 소득요건과 동일하다.

차주는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과 채무조정졸업자 사잇돌 동시 신청가능하며, 둘다 승인시 유리한 상품 선택하면 된다.

단 채무조정 기간 중 신용거래이력 부족으로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 법원 개인회생 프로그램을 완료한 지 3년 이내에 한해 가능하다.

ⓒ금융위

ⓒ금융위

대출기간은 최대 60개월 이내며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당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으로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14~19%(보증료 포함)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출 신청은 취급 저축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업권별 공급규모와 별도로 1500억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중금리 시장의 촉매제로서 금리단층을 해소하는데 기여해 온 사잇돌 대출의 공급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서민의 금리부담을 완화하고자 한다"면서 "차주 상환능력에 기반한 신용대출 역량을 제고하도록 해 부동산담보대출 위주의 여신 운용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채무조정졸업자 사잇돌 공급을 통해 경제적 재기 의지가 높은 분들의 적정 금리 자금 이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전용 상품 출시를 통해 신용거래 이력 축적 및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개별 금융회사들이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서도 사잇돌 대출, 햇살론 등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서민금융을 일반 가계대출과 별도로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서민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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