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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 "인생 바친 '인보사' 글로벌 혁신 아이템 육성"

  • 송고 2017.04.05 14:00 | 수정 2017.04.05 13:3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 '인보사' 생산라인 현장경영

이 회장 19년 '뚝심의 결실'…"'981103'은 성공 숫자"

"스마트폰이 세계인의 생활 방식을 바꿔놓았듯 '인보사'도 고령화 시대에 우리 삶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글로벌 혁신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5일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생산거점인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개발 19년 만에 양산을 앞둔 인보사의 성공적 여정을 기념하며 현장 임직원들과 '인보사 성인식'이란 토크쇼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회장은 인보사의 의미를 칠판에 적는 행사에서 '나에게 인보사는 981103'이라고 썼다. 그는 "인보사 사업검토 보고서를 받아 본 날이 1998년 11월 3일"이라며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내용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성공가능성이 0.00001%라 할지라도 그룹의 미래를 생각할 때 주저없이 과감히 실행에 옮겼다"며 "인보사의 생년월일인 981103은 나에겐 또 다른 성공의 숫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장은 "바이오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다보니 두려웠고 어려움도 많았다"며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았고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충주공장 연간생산량을 1만 도즈에서 10만 도즈를 추가 증설 작업이 추진중인데 마지막까지 차질없이 진행해 다가올 '인보사' 시대를 준비하자"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내 인생의 3분의 1을 투자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인보사 성공과 코오롱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인보사가 출시돼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고통을 하루 빨리 덜어드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보사'는 사람의 동종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이다.

국내에서 작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작년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5000억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도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조만간 임상 3상에 돌입한다.

이 회장은 1999년 미국에 먼저 티슈진(Tissugene, Inc.)을 설립했다. 개발 초기부터 세계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전략이었다. 당시 그룹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이 회장은 바이오산업이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후 2000년 티슈진아시아(현 코오롱생명과학)를 설립하고 2001년부터 인보사 관련 특허를 취득함과 동시에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뚝심있게 진행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전 세계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현재 4억명 규모다. 퇴행성관절염은 통증과 염증을 줄여주는 진통제나 주사가 듣지 않으면 수술 외에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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