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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앞자리 바뀌었네"...강남 재건축 급등세

  • 송고 2017.04.06 00:00 | 수정 2017.04.05 18:19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 석달새 최고 1억원↑

다만 조기 대선 영향…재건축 상승폭 전 주 대비 둔화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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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 아파트값이 석 달 동안 최고 1억원 이상 상승했다.

잇단 규제와 연초 강화된 대출규제, 대내외 악재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급락했던 재건축 단지들이 서서히 살아나며 거래가 늘고 가격도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개포동 개포주공 1·4단지와 개포시영,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석 달 새 최고 1억원 뛰었다.

올해 개포지구에서 첫 분양을 앞둔 개포시영의 전용면적 40.42㎡는 작년 12월(7억3000만원)보다 1억원 오른 3월 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주공 1단지 전용 58.08㎡는 작년 12월 12억8500만원에서 지난 2월 1억원 오른 13억8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41.98㎡는 지난달 10억35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석 달 전 시세(9억4500만원)보다 9000만원 올랐다. 현재 몸값을 더 높여 10억4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35.87㎡는 작년 12월말 8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9000만원 오른 9억5000만원에 팔렸다.

주공 4단지 35.87㎡ 매매가도 작년 12월 8억23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 8억7000만원으로 4700만원 올랐다. 42.55㎡는 지난달 21일 9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석 달 전(8억7400만원)대비 5600만원 상승했다.

주공 1단지 L부동산 대표는 "올 초부터 서서히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점에 육박하고 있다"며 "요즘 1단지 중대형 평수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로 매물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개포주공 단지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재건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서다. 1단지는 오는 6월 관리처분 총회, 4단지는 다음달쯤 관리처분 인가, 시영은 7~8월께 일반 분양을 단계를 각각 밟고 있다.

특히 주공 1·4단지는 사실상 내년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했다고 볼 수 있어 관리처분 인가 시점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는 이익이 조합원 한 가구당 3000만원을 넘게 될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해야한다. 2017년 12월 31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사업에는 면제된다.

반포주공 1단지 105㎡ 경우 호가가 25억5000만∼26억원으로 석달 새 1억원 이상 상승했다. 지난 1월 재건축 심의 통과가 확정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138㎡도 30억원 정도로 역시 1억원 가량 올랐다.

반포동 H부동산 관계자는 "올 초 경관심의 통과 이후 재건축이 시작됐다는 신호탄으로 보고 매수 문의가 많이 늘었고 집주인들이 기대감으로 호가를 높였다"며 "다만 매도자들은 좀 더 높은 가격을 원하고, 매수자들은 가급적 낮은 금액을 찾고 있어 현재는 거래가 활발하진 않다"고 말했다.

잠실주공 5단지 전경.ⓒEBN

잠실주공 5단지 전경.ⓒEBN

잠실주공 5단지도 재건축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면서 작년 말 대비 석달 새 1억원 가량 회복세를 나타냈다. 현재는 시세 변동이 크게 없고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세는 △76㎡ 14억8000만~15억2000만원 △81㎡ 16억원 △82㎡ 16억~16억6000만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잠실동 C부동산 관계자는 "주공5단지가 서울시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새 정비계획안을 제출해 서울시 소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며 "재건축 통과 시 사업 속도에 탄력을 받아 주춤했던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재건축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4%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주(0.12%)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장미 대선으로 인한 차기 정권 부동산 정책 등 주택시장 변화 기조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잠실주공5단지와 한신7차 통합재건축 추진 영향으로 송파구와 서초구가 0.13%씩 상승했지만, 한동안 강세를 보였던 강남(0.01%)과 강동(-0.2%)은 수요가 뜸해졌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고점회복에 가까워진 서울 재건축 시장은 조기 대선 영향으로 수요의 움직임이 줄었고 최근 가격 상승폭도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실수요 위주의 저가 매물거래는 꾸준히 이어지면서 대선 전까지는 비슷한 상승폭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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