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3
19.8℃
코스피 2,623.02 6.42(-0.24%)
코스닥 845.44 0.38(-0.04%)
USD$ 1378.5 -1.5
EUR€ 1470.5 0.5
JPY¥ 890.3 -1.0
CNY¥ 189.9 -0.4
BTC 95,480,000 395,000(-0.41%)
ETH 4,577,000 93,000(-1.99%)
XRP 787.1 13.9(1.8%)
BCH 736,000 5,400(-0.73%)
EOS 1,212 5(0.4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재계, 직급 단순화 바람…"연공서열 파괴·조직문화 혁신"

  • 송고 2017.04.06 06:00 | 수정 2017.04.06 09:5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 '선임-책임' 으로 간소화

수평적 조직문화·유연한 의사결정 등 이점

재계에 다시 '직급 파괴' 바람이 분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SK그룹에 이어 LG그룹에도 새로운 직급체계가 속속 도입되는 모양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공개한 직급 제도 개선안에 대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 또한 5월부터 새로운 직급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가 도입하는 새로운 직급 체계는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5개 직급을 사원 외에 선임과 책임의 2가지 단계로 간소화한다. 개편안에 따라 2년차까지는 사원, 그 위 연차의 사원부터 대리까지는 선임, 과장부터 부장까지는 책임으로 직급이 변경된다.

새로운 직급체계에서는 보고 단계가 줄어들어 보다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책임과 권한도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을 선포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관행을 버리겠다는 다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구성원 간에 '님'을 붙이는 호칭 체제를 도입했다. 새로운 호칭과 더불어 기존의 7개 단계였던 직급을 4개 단계로 단순화했다. 대신 'CL(Career Level) 1~4' 체제로 전환하고 개인 직무역량 발전 정도를 나타내게 됐다.

새로운 '님' 호칭체제에서는 부서 내의 업무 성격에 따라 프로, 선후배님, 영어이름 등 수평적 호칭을 자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업무의 전문성을 중시하는 '직무·역할' 중심의 인사체계로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2006년부터 '매니저'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내부 평가시 적용됐던 5단계의 직급체계도 2단계로 개편했다. SK하이닉스 또한 2010년부터 차장과 부장 직급을 선임, 책임, 수석 등으로 단순화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존에 연공서열을 중심으로 돌아갔던 조직문화가 새로운 직급 체계와 함께 수평적, 성과 중심적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직급 문화가 안착되고 있는 만큼 다른 계열사도로 도입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직원들의 선호도와 고객사의 인지를 돕기 위해 예전 호칭을 부활시킨 경우도 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사원-대리-과장-차장' 등 예전 호칭으로 복귀했다. 단 2015년 도입한 'P직급체계'는 유지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사원은 주니어 매니저, 대리와 과장은, 매니저로, 차장은 시니어 매니저로 호칭을 개편한 바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3.02 6.42(-0.2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3 19:02

95,480,000

▼ 395,000 (0.41%)

빗썸

04.23 19:02

95,397,000

▼ 316,000 (0.33%)

코빗

04.23 19:02

95,303,000

▼ 307,000 (0.3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