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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 미세먼지 잡는 요소수…"올해 판매 30% ↑"

  • 송고 2017.04.06 16:55 | 수정 2017.04.06 16:58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국내시장 4년 동안 388% 성장…지난해 수요 10만t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원료, 규제 강화로 판매증가 전망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배출가스 규제 및 요소수 아시아퍼시픽 컨퍼런스에서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영업2팀 부장이 한국 요소수 시장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EBN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배출가스 규제 및 요소수 아시아퍼시픽 컨퍼런스에서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영업2팀 부장이 한국 요소수 시장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EBN


국내에서 경유차가 미세먼지 주범이라고 낙인된 가운데 경유차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NOx)를 분해시켜 제거하는 요소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요소수 시장 수요는 지난 4년 동안 388%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시행하는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가 지난 2014년 국내에 도입되면서 경유차의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저감장치(SCR)의 원료인 요소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

지난 2012년 2만2344t이던 국내 요소수 수요는 지난해 국내 요소수 수요는 10만9105t으로 전년 대비 79% 성장했다. 이러한 시장 성장에 발맞춰 국내 요소수 생산업체도 지난 2008년 2곳에서 현재 롯데정밀화학, KG케미칼, 휴켐스, SK네트웍스 등 43곳으로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배출가스 규제 및 요소수 아시아퍼시픽 컨퍼런스에서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영업2팀 부장은 "유로6 기준에 맞춘 신차가 출시되고 건설장비 운영수요가 늘어나면서 요소수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부장은 "요소수 시장은 향후 10년간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도 25%~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요소수 수요량ⓒEBN

국내 요소수 수요량ⓒEBN


현재 국내 대형화물차 약 330만대 중 SCR를 탑재한 차가 약 10~15%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85%가 시장의 잠재적 고객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요소수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부의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상일 환경부 교통환경연구소 연구원은 "유로6 도입 이후 차량 제작단계에서 규제가 강화돼 대형화물차는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출력이 65%까지 떨어지고 차량속도도 최대 25km까지 제한되며 승용차는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유로6에 이어 더욱 강력한 규제인 유로6D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유로6D 도입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며 "완성차 제작자들이 유로6D에 대응을 위해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연구단계에서 완성차 업체들과 협의해서 적용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유차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관계자는 "노후 경유차를 비롯한 경유차 시장의 배기가스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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