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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오늘 오전 검찰 출석…대기업 뇌물 의혹 집중조사
- 송고 2017.04.07 08:55 | 수정 2017.04.07 08:54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신동빈 회장,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검찰 출석 예정
롯데면세점 선정 대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집중수사
롯데 신동빈 회장ⓒ데일리안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7일 오전 9시 30분 검찰 조사를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출석한다.
지난해 9월 경영비리 수사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같은해 11월 '1기 특수본'에 재단 출연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이후 세 번째다.
롯데는 면세점 선정 등 대가를 기대하고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54억원 등을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롯데는 지난 2015년 10월 미르재단에 28억원을, 작년 1월 K스포츠재단에 17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지난해 3월 14일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이 독대하고 한 달 뒤인 4월 말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계획이 발표됐다. 결국 롯데는 12월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됐다.
롯데는 독대 이후 지난해 5월 말 하남시 복합체육시설 건립 명목으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추가 출연했다.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재단 측이 돌려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롯데 측은 뇌물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특혜와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독대 전부터 이미 언론 등에서 서울 신규 면세점 추가 승인 가능성이 거론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검찰은 이달 2일 소진세(67)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사장)을, 지난달 19일에는 장선욱(59) 롯데면세점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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