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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통상시대 파트너 '메르코수르' 주목해야

  • 송고 2017.04.09 11:00 | 수정 2017.04.09 10:4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KOTRA '중남미 주요국 다각화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FTA 등 적극적 현지 시장 공략…對중남미 협업 모델 구축"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G2(미국·중국)發 신보호주의로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가운데 역내통합과 대외개방을 추진중인 중남미가 새로운 파트너로 떠오른다.

코트라(KOTRA)는 10일 '新통상시대 중남미 주요국의 다각화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중남미 주요국의 변화요인을 분석하고 우리의 활용방안을 담았다.

보고서에서 최근 중남미 환경을 △시장 친화적 정부로의 교체 및 정책 변화 △트럼프 신정부와 보호무역주의 직접적 영향권으로 요약했다.

내수 중심의 전형적 폐쇄 경제였던 메르코수르(MERCOSUR) 국가를 중심으로 중남미는 최근 시장 친화적 개혁에 속도를 낸다. 2015년 아르헨티나에 이어 2016년 브라질의 우파성향 대통령이 등장해 투자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해 중남미 경제는 플러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는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간 무역장벽을 없앤 경제공동체를 뜻한다. 1990년대 초반 창설된 이후 2012년 베네수엘라가 가입했지만 2016년 12월 베네수엘라는 방출됐다. 2016년 기준 남미 GDP의 76%를 차지했다. 'MERCOSUR'는 'Southern Common Market'의 스페인식 약어다.

트럼프 보호무역주의는 대미의존도가 높은 멕시코와 중미시장을 중심으로 위협 요인이 될 전망이다. 반면 중남미는 역내 통합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대외협력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 보고서는 중남미를 아세안·인도 등과 맞먹는 우리의 시장다변화 타겟으로 평가했다. 기업환경개선과 자유무역에 대한 의지가 높은 점이 주요 이유다.

중남미와 구체적 협력 방안으로 △FTA 확대에 사전 대비 △현지 투자와 GVC(Global Value Chain) 편입 도모를 통한 호혜적 협력기반 △중남미 통합움직임에 따른 인프라 개발수요 증가 △기 진출한 중국 및 스페인 기업의 활용 등을 제시했다.

한-멕시코, 한-메르코수르 FTA가 최근 상당한 협상 진전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칠레 FTA 재협상이 개시되는 등 중남미 지역과 자유무역확대는 우리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EU-메르코수르 FTA(협상 중) 등 중남미와 다른 지역 간 무역협정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남미는 기술력이 높은 아시아 기업의 현지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들은 자국 기업과 제휴 및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GVC 편입을 노린다.

이와 관련 중국의 움직임은 주목할 만하다. 트럼프의 TPP 결렬 선언 직후 시진핑은 APEC 정상회의에서 중남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천명했다. 중국 JAC社는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세계 1위 부호)과 합작한 현지 자동차부품 회사에 투자를 확대했다.

중남미 역내 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라 인프라 개발 수요 증가도 주목할 부분이다. IDB(미주개발은행)는 중남미의 높은 물류비용이 수출확대의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각국 정부에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코트라 조사결과 멕시코에 진출한 기업들은 갈수록 좁아지는 미국시장 대안으로 중남미 내수 시장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멕시코에 있는 전자분야 S사는 국경세 등 미국에서 멕시코산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멕시코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최근 어려워진 국제통상환경은 한국과 중남미가 수출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협력 가능한 적기"라며 "코트라는 5월 라틴위크 및
메르코수르 후속사절단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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