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직권남용·강요 등 13개 혐의 초점
10일·12일 수차례 추가 조사 실시 예상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옥중조사에 돌입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전9시부터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수사팀을 보내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이번 조사는 지난 4일과 6일에 이어 3번째 조사다.
수사팀에서는 1.2차 조사 때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전담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신문을 주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측 변호도 유영하(55·24기) 변호사가 담당하고 있다.
구속 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 직권남용, 강요 등 총 13개 혐의의 개별 범죄 사실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2차 조사 이후부터는 증거물과 관련자 진술을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의 답변과 비교하며 진상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2차 조사는 신문 조서 열람 확인, 휴식, 식사 시간 등을 포함해 각각 10시간 40분, 9시간 이뤄졌다. 3차 조사도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틀 간격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미뤄 4일, 6일, 8일에 이어 오는 10일과 12일에도 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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