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9℃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5.5 -5.5
EUR€ 1449.8 -7.8
JPY¥ 888.9 -3.5
CNY¥ 185.4 -0.6
BTC 100,453,000 183,000(0.18%)
ETH 5,086,000 2,000(-0.04%)
XRP 881.8 2.8(-0.32%)
BCH 830,000 60,800(7.9%)
EOS 1,599 88(5.8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교육부 ‘제2의 정유라’ 막는다…체육특기자 내신 본다

  • 송고 2017.04.09 14:43 | 수정 2017.04.09 16:3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020학년도부터 대입전형에 학생부 반영 의무화 “필수 학습역량 강화”

대학들도 학사관리 강화…공결 상한 전체 수업시수의 절반까지만 허용

최순실의 딸 정유라 이화여대 학사 비리 혐의로 기소된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데일리안포토

최순실의 딸 정유라 이화여대 학사 비리 혐의로 기소된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데일리안포토

오는 2020년 대입전형부터는 체육특기자도 공부를 해야 진학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대학에 진학한 체육특기자도 시험기간에 겹치는 대회 출전에 한해서만 시험 대체가 허용되며 공결 상한도 수업시수의 절반까지로 제한된다.

교육부는 9일 학생이 운동에만 신경 쓰다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사례를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체육특기자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0학년도부터 대학이 체육특기자 입학전형을 진행할 때 학생부를 반영해야 한다.

교육부는 체육특기자 부정입학을 줄이고 학생인 선수가 대학에 적응할 수 있는 학습역량을 키우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각 대학은 종목별 모집인원을 명시하고 면접 및 실기평가에 외부인사를 포함시켜야 한다.

개선안 정착을 위해 교육부는 체육특기자 대입서류 보존기한을 4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전형 개선상황을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반영키로 했다.

올해 입시에서 체육특기생을 뽑은 대학은 총 92개교로 이 중 학생부를 반영한 대학은 전체의 64.1%인 59개 대학에 그쳤다.

이미 대학에 입학한 체육특기자도 학점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교육부는 학사특례 인정대상을 종목별 경기단체 등록 학생으로 한정하고 공결 상한을 수업시수의 절반까지로 제한하는 등 학사관리를 강화한다.

대회를 시험에 대체할 수 있는 경우도 시험기간 중 이뤄지는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로 제한된다.

대학은 체육특기자의 학업수준과 전문성, 진로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함으로써 일정 수준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중·고교생의 경우 정규수업을 들은 후 훈련에 참가하는 원칙을 준수하되 수업을 듣기 어려운 경우 보충학습과 출결처리 상황을 해당학교가 교육청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지난해 8월 기준 전국 4480여개 학교에서 6만6630여명의 학생이 운동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행 학교체육진흥법에서는 초등학생의 경우 학년 교과목 평균점수의 50%, 중학생 40%, 고등학생 30%를 최저학력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2021학년도부터 고교가 체육특기자를 선발할 때 각 시·도 교육청 여건에 따라 내신성적이나 최저학력 여부를 반영하고 최저학력에 미치지 못하는 체육특기자는 전국대회 뿐 아니라 국제대회까지 참가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객관적 평가를 위해 내신 활용을 권장해왔는데 앞으로는 체육특기자 전형요소에 학생부 교과성적 및 출석을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5:44

100,453,000

▲ 183,000 (0.18%)

빗썸

03.29 15:44

100,294,000

▲ 94,000 (0.09%)

코빗

03.29 15:44

100,334,000

▲ 190,000 (0.1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