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가 9일 오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지난 2012년 췌장암을 선고받은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 투혼을 불태웠으나 최근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면서 결국 세상과 작별했다.
특히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촬영할 때는 4개월 이상 병원과 촬영장을 오가며 진통제 투혼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1974년 제1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세자매', '순심이', '그대 목소리' 등에 출연하며 80~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2000년대 들어서도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닥터스' 등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할동을 펼쳤다.
김영애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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