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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출 '맑음' 내수 '흐림'…"체감경기 여전히 어두워"

  • 송고 2017.04.11 06:00 | 수정 2017.04.10 18:0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대한상의 "BSI 11분기 연속 기준치 미달...수출·내수 체감 엇갈려"

경기회복 걸림돌 사드보복, 트럼프 리스크, 원자재가 변동성 등

제조업 체감경기가 올 2분기까지 11분기 연속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 체감경기는 개선됐지만 내수경기는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제조업 BSI 추이 ⓒ대한상의

제조업 BSI 추이 ⓒ대한상의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BSI는 89로 지난 1분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 2014년 3분기(103) 이후 11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어서지는 못해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대한상의 BSI는 100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 대선결과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고조된 지난 1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되기는 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두운 편"이라며 "수출 호조에 따른 내수의 낙수효과가 예전보다 크게 약화됐다는 점에서 반도체, 석유제품 등 수출 부문의 온기가 내수부문을 포함한 경제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수출 부문의 2분기 경기전망은 103으로 전분기(82)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를 넘어선 것은 2년 만이다. 2015년 1월부터 19개월 동안 계속된 수출감소세가 멈추고 최근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수 부문의 경기전망은 87을 기록해 전분기(71) 대비 16포인트 올랐지만 수출 부문에 비해 16포인트 낮다.

조성훈 대한상의 자문위원(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은 "지난해 가계의 월 평균 실질소득이 전년 대비 0.4% 감소하는 등 한국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2000년대 이후 GDP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하회하고 있다"며 "인구고령화와 높은 가계부채 수준 등 구조적인 문제로 민간소비의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5로 중소기업(90)에 비해 5포인트 높았고 지역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상반기내 예산 조기집행(70%)의 기대감이 작용한 광주(113)와 평창올림픽 대회시설 등 SOC 투자가 진행 중인 강원(111)을 비롯해 충북(102), 제주(101), 대전(100) 등이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경남(96), 인천(95), 경북(93), 경기(88), 울산(87), 전남(87), 서울(85), 전북(82), 부산(80), 충남(70), 대구(66)는 기준치에 미달했다.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을 묻는 설문에 대해 응답업체들은 미중 양강의 통상압박을 손꼽았다.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기업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느냐는 설문에도 절반(50.9%) 정도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방안에 대해서는 △사업다각화(37.9%) △혁신기술 개발(28.5%) △해외신시장 개척(24.2%) △기존사업 구조조(22.2%)정 △환변동 보험 등의 대외리스크 관리(6.7%) 순으로 답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주요국 경제가 동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들이 기회로 활용하는데 제약요인과 불안요인이 많다"며 "정부와 정치권에서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일을 벌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통상압박과 규제입법 등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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