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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르노삼성, 쏘나타 돌풍에 '시큰둥'…“더 지켜봐야”

  • 송고 2017.04.11 13:32 | 수정 2017.04.11 13:37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쏘나타 뉴 라이즈 앞세워 중형차 1인자 굳힌 현대차

“올뉴말리부·SM6도 잘나가”… 당분간 모니터링 전략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현대자동차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현대자동차

“글쎄요 아직 출시 직후라서…”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 라이즈가 중형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한 한국지엠 및 르노삼성자동차 측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쏘나타 대항마로 각각 쉐보레 올 뉴 말리부와 SM6를 보유 중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가 지난달 출시된 만큼 아직은 신차 효과가 뚜렷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올 뉴 말리부나 SM6도 현재로서는 쏘나타 못지않게 잘 나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뉴 라이즈를 포함한 쏘나타 계약대수가 1만675대에 달했다. 그동안 올 뉴 말리부나 SM6 등 경쟁모델에 치여 ‘국민자동차’로서의 위상이 떨어지다시피 한 쏘나타가 계약대수 1만대를 넘어선 것은 15개월만이다.

실질 판매량도 나쁘지 않다. 쏘나타는 뉴 라이즈가 출시된 지난달 7578대가 팔려나갔다. 전년 동월보다 7.8% 늘어난 수치다.

각각 4848대, 3616대가 판매된 SM6와 말리부도 제쳤다. 쏘나타는 뉴 라이즈가 출시되기 전인 지난 1, 2월에는 각각 3997대, 4440대 판매에 그쳤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한국지엠

쉐보레 올 뉴 말리부.ⓒ한국지엠

당시에도 국내 완성차 5사 중형차 가운데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이었으나 SM6 및 말리부와 1000대 전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쏘나타 판매량 중 20~30%가 택시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영업력에서는 밀렸던 셈이다.

하지만 쏘나타 뉴 라이즈가 출시된 이후에는 쏘나타 부문 판매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지엠이나 르노삼성은 서두를 것 없다는 반응이다.

자동차업체의 최대무기인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정도로 출혈경쟁이 격화돼 있기는 하지만 쏘나타 판매 추이를 좀더 살펴보고 대응전략을 짜겠다는 방침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에도 자사 중형차 모델 판매량 역시 각각 늘어난 만큼 쏘나타의 시장 지위가 압도적이지는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SM6 판매량은 1월 3529대, 2월 3900대, 3월 4848대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올 뉴 말리부가 포함된 말리부도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360.1% 급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 뉴 말리부의 경우 1.4ℓ 터보 엔진 트림 하나로도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며 “쏘나타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당분간은 말리부 등에 대한 기존 보유 프로모션 위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의 경우 하반기에나 올 뉴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신형 SM6.ⓒ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신형 SM6.ⓒ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현재 쏘나타 뉴 라이즈의 대항마로서, 또 부진한 SM5 판매량을 대체하기 위한 SM6 택시모델 출시설이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 LPG용 트림도 있기 때문에 택시모델 출시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계획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쏘나타의 경우 택시모델 판매 비중도 상당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영업용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르노삼성이 SM6 택시모델을 출시하지 않는 것은 쏘나타와 달리 프리미엄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데다 SM5나 SM7에서 영업용 차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업계에서는 택시모델이 포함된 쏘나타 판매량을 아직까지는 판매 영업에 따른 결과가 아닌 허수로 보는 인식이 강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파격 할인정책 등 자동차업체간 출혈경쟁이 격화돼 있어 시장이 불안정한 만큼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지난달 순수한 쏘나타 뉴 라이즈 판매량만 2000대가 넘은 것으로 알려진 데다 6월께 택시모델까지 출시되면 경쟁사들도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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