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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전 임직원 98% 임금반납 동의
- 송고 2017.04.11 14:47 | 수정 2017.04.11 14:4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10일부터 신청 받아 하루만에 달성
조기 경영정상화 위해 고통분담 나서
대우조선이 임금반납 동의절차 실시 하루만에 98% 임직원의 동의를 받았다. 전 임직원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0일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반납 동의절차를 진행한 결과 하루만에 총 1만265명 중 1만37명(약 98%)이 동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원은 36명 전원, 사무직은 4135명중 4022명(97.3%)이 동의했다. 창사 이래 최초로 임금반납에 참여한 생산직은 노조전임자 전원 포함 6094명 중 5979명(98.1%)이 동의했다.
미서명자 228명도 현재 해외출장, 파견, 무급휴직자 등 물리적으로 동의서 제출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사 측은 조만간 100%에 가까운 동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은 최근 CEO 전액, 임원 30~40%, 직원 10~15%의 임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급여반납은 경영정상화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이달 급여부터 적용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회사 경영정상화라는 목표를 위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절박한 심정으로 임금반납에 동의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국민 여러분께 끼친 손해에 비하면 미미하겠지만 임금반납 등 자구안 이행에 최선을 다해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재탄생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2015년 1조1400억원이었던 인건비를 지난해 8500억원으로 줄였다. 올해는 추가로 25%를 줄여 64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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