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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국제유가, 55달러 넘어설까?

  • 송고 2017.04.12 06:00 | 수정 2017.04.11 17:3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시리아 폭격·리비아 유전 생산 차질, 유가상승 견인

5월 OPEC 감산 연장 여부·트럼프 부양책 내용 주목

[자료=블룸버그, EIA, 하이투자증권]

[자료=블룸버그, EIA, 하이투자증권]

국제유가가 단기간에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다시 상승세를 탄 유가가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3.08달러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5.98달러,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3.88달러다.

WTI 가격은 지난달 21일에만 해도 47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불과 20여일 만에 10% 이상이 올랐다.

유가는 지난해 11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비롯한 산유국이 감산에 합의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1~2월 OPEC의 감산이행률은 90% 이상, 비OPEC은 이행률도 60%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가 50달러 중반까지 오르자 미국 원유 시추가 늘면서 생산이 증가해 다시 유가가 40달러 중반까지 떨어졌다.

최근 트럼프 정부가 시리아 공군기지를 폭격하면서 유가는 오름세로 전환됐다. 시리아는 주요 원유 생산국은 아니지만 미국이 칼빈슨 항모전단을 서태평양으로 이동시키는 등의 움직임에 따라 중동지역 내 지정학적 불안감이 증가했다.

아울러 리비아 최대 유전인 샤라라 유전이 알려지지 않는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파이프라인이 차단됐다. 리비아에서의 원유공급 차질도 현재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향후 유가 상승을 견인할 요인은 △미국 내 원유재고 추이 △OPEC 감산 연장 여부 △트럼프 부양책 등 3가지로 압축된다.

미국 내 원유재고는 원유생산 증가와 더불어 지난 겨울의 온화한 날씨로 상승했다. 하지만 4~9월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원유재고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통상적으로 드라이빙 시즌 중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

실제로 지난주 발표된 정유설비 가동률이 90.8%로 상승하면서 3월 말 기준으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가동률 수준을 나타냈다. 정유 설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유재고 감소 가능성이 높아진 것.

오는 5월25일 개최 예정인 OPEC 회의도 국제유가 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회의에서 OPEC 회원국의 감산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긴장관계로 감산 연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OPEC 회원국의 감산이 연장되면 단기적으로 국제유가는 더 오를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월 중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안과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하게 되면 미국 경기확장 기대감을 높여 유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5월 14~15일에는 베이징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회의도 개최돼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블룸버그는 WTI의 올해 2분기 가격은 배럴당 평균 53.8달러, 3분기 54.95달러, 4분기 55.91달러로 내다봤다. 미국 에너지청도 2~4분기 WTI 평균가격이 배럴당 53~54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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