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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ESL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7' 본상 수상

  • 송고 2017.04.11 16:51 | 수정 2017.04.11 16:5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전자가격표시기 '스마트 아이템 라벨'로 산업디자인상 수상

기존 종이라벨 한계 극복하는 ICT 제품

스마트 아이템 라벨 ⓒ솔루션

스마트 아이템 라벨 ⓒ솔루션

삼성전기의 파워모듈·튜너·ESL 사업을 분사해 설립한 중소기업 솔루엠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11일 솔루엠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 매장의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 제품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7'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스마트 아이템 라벨(Smart Item Label, SIL)은 의류나 주류에 사용되던 기존의 종이 라벨을 대신하는 전자 라벨이다. 기존에 한정된 정보만 표현해주는 종이 라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ICT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 아이템 라벨은 실시간으로 가격변동을 표시해주고 깜짝 세일이나 매진 임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편익 향상은 물론이고 종이 라벨을 일일이 갈아 끼우는 수고로움도 대폭 줄여 매장 운영의 효율화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IoT(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시스템과 결합해 각 매장 간 가격변동을 중앙시스템에서 실시간 제어도 가능하다. 재고 및 판매추이도 쉽게 파악함으로써 스마트 경영이 가능하고 기존의 종이 라벨이 가지는 일회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여 친환경 아이템으로써도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스마트 아이템 라벨은 유연한 러버 소재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다양한 각도에서 손쉽게 기울여 가격정보를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전성호 대표는 "솔루엠의 디자인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매력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의 혁신의 아이콘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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