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주재…대우조선 상황 논의할 듯
대우조선, 강대강 대치에 P플랜 초읽기 돌입
정부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의 채무 재조정 상황 등을 점검한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12일 유 부총리 주재로 관계기관 장관들이 모이는 경제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제현안 점검회의는 최근 현안에 대해 관계기관 장관들이 모여 격주에 한 번씩 열리는 회의로,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연금 등 사채권자와의 의견차로 채무 재조정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 대우조선 상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연금은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이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추가 감자와 대우조선 재실사 등을 요구했으나, 산은은 불가입장을 밝혔다.
만약 채무 재조정이 무산될 경우, 대우조선은 법정관리 일종인 P플랜(프리패키지드플랜·Pre-packaged Plan)으로 갈 가게 된다.
이에 정부는 채무 재조정 논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P플랜 돌입 이후 대응 상황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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