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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감사의견 없이 실적 발표…영업손실 5조9000억원

  • 송고 2017.04.12 08:50 | 수정 2017.04.12 08:4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12월 말 기준 2조3183억원 재무 초과…2016회계연도 손실 10조원 추정

2015년 회계부정 이어 신뢰도 연속 타격…'상장폐지' 위험

ⓒ도시바

ⓒ도시바

도시바가 마감 시한을 두차례나 연기한 끝에 감사 법인의 적정 의견 없이 2016년 3월~12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12일 도시바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3조8468억엔(약 40조1705억원)이며 영업손실은 5762억엔(한화 약 5조9000억원)에 달했다.

도시바는 9개월 동안 5325억엔(약 5조5606억원)의 최종 손익 적자가 발생했으며 자기자본 대비 2256억엔(2조3183억원)의 부채가 생겨 재무 초과 상태에 빠졌다.

도시바는 앞서 지난 29일 2016년 4월~2017년 3월(2016 회계연도) 기준 1조엔의 적자를 발표한 바 있다. 도시바는 해당 회계연도 실적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도시바는 감사법인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내부 통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적정 의견 없이 실적을 발표하게 됐다. 감사법인은 웨스팅하우스의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손실을 은폐하려는 압력을 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해 12월 이전의 경우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도시바는 감사위원회 조사 등을 바탕으로 "결산을 정정하는 사건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도시바가 이례적으로 감사법인 승인 없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상장 폐지 기준에는 감사법인의 적정 의견이 없는 경우가 포함된다. 도시바는 이미 2015년 부정회계 문제로 거래소의 심사대상이 된 바 있어 신뢰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은 상황이다.

교도통신은 도쿄증권거래소를 산하기관으로 둔 일본거래소그룹(JPX) 내부에서 "몇 번이나 혼란을 초래한 기업을 시장에 남겨놔도 좋을 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또한 도시바 주식 단기 매매가 늘고 있는데 이는 투기적인 색깔이 짙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시장의 신뢰성과 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실적 발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실적 발표를 연장해도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아 이례적이지만 결산을 공표했다"며 "상장폐지 사태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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