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5월 16일 롯데호텔…각 1억원 및 상패 수여
수당재단(이사장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은 제26회 수당상 수상자로 기초과학부문 이영조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응용과학부문 최정우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인문사회부문 홍윤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퇴임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영조 교수는 통계학 분야에서 계층 일반화 선형모형과 계층 우도를 창시했다.
개인의 체질이나 정신 등 관측하지 못하는 변량을 계층 우도를 도입해 과학이론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길을 개척했다.
한국 통계학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통계학자 최초로 세계적인 석학들이 이 교수의 논문들을 주제로 토론하는 장을 열었다.
최정우 교수는 생명화학공학기술, 나노기술, 전자공학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나노바이오 전자소자 분야의 독창적 원천기술들을 개발했다.
최 교수의 연구는 바이오 진단, 신약 스크리닝, 고밀도 정보처리, 환경오염 검출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홍윤표 교수는 국어 역사를 연구하는 국어사학계의 대표적인 원로학자로다.
홍 교수는 근대국어 문헌자료의 발굴 성과, 국어 정보화 사업 추진 및 확산, 남북한 언어 통일사업 참여, 한글 문화 자료수입 등 국어의 발전에 헌신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회장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제정됐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14회까지 경방육영회에서 시행하다 2006년부터 수당재단이 계승했다.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3개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제26회 수당상 수상자 시상식은 5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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