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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4차 산업혁명 흐름 속 '스마트팜' 주목

  • 송고 2017.04.12 16:23 | 수정 2017.04.12 16:2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글로벌 종자기업 몬산토 다양한 스마트 농업 솔루션 제공

SK, 중국 농축산업 시장 진출 가능성…KT, 스마트팜 시설보급·교육 진행

스마트폰을 통해 농장을 제어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스마트폰을 통해 농장을 제어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세계 산업계가 융·복합이 핵심인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1차 산업군인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및 제조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미래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계속된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문제, 고령화 등의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스마트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팜 투자 규모는 2014년 23억달러, 2015년 62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투자전문가들은 스마트팜 시장이 2025년에는 1조9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팜은 ICT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농장을 제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실내외의 온도, 습도, 조도, 공기상태, 작물의 생육 상황 등을 모두 측정할 수 있고 빅데이터를 수집해 농작물의 재배 시기와 방법도 개선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5년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가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25% 증가했고, 고용노동 비용은 10% 절감했다. 이에 따라 농가의 총수입도 31% 증가했다.

세계 최대 종자회사인 몬산토는 일찌감치 스마트팜에 주목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꾸준히 정밀농업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몬산토는 '클라이미트 코퍼레이션(Climate Corporation)'을 통해 △미국 250만개 지역의 주요 기후정보 데이터 △과거 60년간의 수확량 데이터 △1500억개 지점의 토양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몬산토 측은 △토양, 토지, 대기 등 다양한 자원으로부터 정보 수집하고 분석하는 서비스인 클라이미트 필드뷰 △질소 관리 프로그램 △농경제 센서 네트워크 등을 통해 농업인들의 생산성과 수익성 제고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몬산토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프리바(Priva)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온실 복합환경제어기술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도 절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높은 제품 완성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테릿, 오토아그로놈, 네타핌 등은 사람과 사물이 통신하는 사물지능통신(M2M) 기술을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일본 세이와, 후지쯔, 카카시 등 기업들의 스마트팜은 세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지난해 설비 구축비용을 최대 40% 줄여주고 온실시설 제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기가 스마트팜'을 선보였다. [사진=KT]

KT는 지난해 설비 구축비용을 최대 40% 줄여주고 온실시설 제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기가 스마트팜'을 선보였다. [사진=KT]

미국, 유럽 등지에서 스마트팜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국의 스마트팜 시장은 이제 겨우 첫 걸음을 뗐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회사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시장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세종시에 '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전용망도 구축하고 스마트팜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SK그룹의 SK주식회사는 최근 중국 3위 축산업체 커얼친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농축산업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SK텔레콤이 스마트팜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해외 스마트팜 시장 진출도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T는 지난해 설비 구축비용을 최대 40% 줄여주고 온실시설 제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기가 스마트팜'을 선보였다. 농업인의 ICT 활용 교육 등도 실습교육장, 현장지원센터를 마련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스마트팜 시장 진출이 늦은 만큼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LG CNS가 새만금에 스마트팜 사업을 하려다 대기업의 농업 진출에 반대하는 국내 정서로 인해 포기하기도 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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