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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경영진 자사주 확대…구글 투자 임박?

  • 송고 2017.04.12 17:00 | 수정 2017.04.12 17:0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한상범 부회장·김상돈 CFO 최근 잇따라 자사주 매입

구글 대규모 투자 관련 소식…"구체적 확정 사항 없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과 김상돈 CFO(전무)가 보유 자사주를 늘렸다.

최근 구글이 LG디스플레이에 조단위 투자를 할 것이라는 소식과 맞물려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 7일 5000주에 이어 10일 3341주를 매입했다. 현재 한 부회장의 보유지분은 3만1355주(0.01%)다.

또 김상돈 전무는 기존 2500주에 최근 1500주를 추가 매입해 총 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LG디스플레이의 핵심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에 대해 시장 일각에선 '구글의 투자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1일 "플렉시블 OLED 시장이 확대되며 다양한 고객사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구글의 1조원 투자 관련 구체적 확정 사항은 현재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될 OLED 패널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에 1조원 규모의 설비 투자 의향을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2일 종가 기준 3만400원. LG디스플레이 최대주주인 LG전자는 이 회사 주식 37.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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