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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쉬어야 능률도 오른다"…'휴식경영' 눈길

  • 송고 2017.04.13 10:38 | 수정 2017.04.13 10:4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5월 첫째주 9일간 휴가, 고객업무 금융·서비스 정상영업

조기 퇴근, 승진 안식월, 유연 근무제 탄력 적용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이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5월 첫주를 모두 쉬기로 했다. 조기 퇴근 및 안식월 제도도 운용된다. 김승연 회장의 "쉬어야 업무 능률도 오른다"는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전 계열사에 연휴가 시작되는 4월 29일(토요일)부터 다음주 일요일인 5월 7일까지 총 9일간 직원들이 통째로 쉬도록 장려하고 있다.

주로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등 방산·화학 등의 제조 계열사가 대상이며 한화갤러리아, 한화생명 등 고객과 접점이 있는 금융·서비스 계열사는 정상 영업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뿐만 아니라 연중 징검다리 휴일은 모두 휴가를 쓰도록 장려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징검다리 휴일에 연차를 쓰도록 한 것은 벌써 4~5년이 됐다"며 "연초에 직원들로부터 연차 사용계획을 모두 받아 가급적 이를 다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특정요일 조기 퇴근, 안식월, 유연 근무제도 적용하고 있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에 조기 퇴근하는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퇴근 인파로 붐비기 전에 1시간 일찍 퇴근해 개인적 여가생활이나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이다. 해당 계열사의 인사팀은 5시 이후로 조기 퇴근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체크하고 있다.

또 10대 그룹 중 최초로 모든 계열사에 승진자가 한달간 푹 쉬고 올 수 있는 안식월(1개월간 유급휴가) 제도도 도입했다. 안식월은 승진일로부터 1년 내에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한 달간 쉴 수 있다. 본인 연차는 10일만 사용하고 나머지 20일은 회사에서 별도로 휴가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유연근무제(하루 4시간, 주 40시간은 필수 근무)도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한화그룹 문화의 배경에는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회장은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업무 능률도 오른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작년 10월 창립기념사에서 "한화그룹의 지난 64년이 과감하고 혁신적인 결단의 연속이었던 것처럼, 기업연륜을 쌓아가고 있는 이 순간에도 창업시대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안에 있는 젊은 한화를 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 회장은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과 만나 4차 산업혁명에 관해 논의하는 등 미래 산업 및 경영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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