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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가짜뉴스 양산에 프랜차이즈업계 '대략난감'

  • 송고 2017.04.13 10:52 | 수정 2017.04.13 10:5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구르미라떼' 등 팔지도 않는 메뉴 SNS타고 확산…잇단 항의

다이소에서도 2000원에 캐릭터 인형 판매한다는 허위 정보 유포

ⓒSNS 캡쳐

ⓒSNS 캡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가짜뉴스'에 프랜차이즈업계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에는 '생딸기 롤케이크', '구르미라떼', '구슬빙수' 등 총 3개 메뉴가 마치 이디야커피가 출시한 메뉴인 것처럼 홍보되고 있다.

실제 해당 메뉴를 검색하면 "다음주부터 이디야에서 판다는 생딸기 롤케이크. 한조각에 1500원이라함. 이거 먹으러 가자", "이디야에서 나왔다는 존예 구르미라떼. 아이스크림 뽕따맛인데 핵존맛이래", "곧 이디야에서 판다는 구슬빙수. 이건 진심 먹어야한다" 등의 게시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와있다.

그러나 해당 메뉴들은 이디야커피와는 전혀 무관한 메뉴들이며 향후 출시나 판매 계획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구르미라떼'의 경우 대구 계명대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블루블루스'라는 카페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실제 해당 홍보글을 보고 소비자들이 매장에 찾아와 메뉴가 없어 항의를 했다"며 "가맹점주들도 의아해서 해당 메뉴 출시계획을 물었지만 전혀 관련이 없어 본사 입장에서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판매점인 다이소도 한 누리꾼의 조작으로 비슷한 피해를 경험했다. 페이스북 유저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포켓몬 인형을 2000원에 판매한다는 글과 인형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다.

피카츄, 꼬북이, 잠만보 등 인기 포켓몬들의 귀여운 비주얼에 해당 게시물은 5일만에 7만5000여명에게 '좋아요'를 받았고, 공유는 5300회가 넘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날 A씨는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인형 정보"라는 글과 함께 짱구, 도라에몽, 라이언 등 인기 캐릭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게시물 역시 '좋아요' 1만개를 받았다.

그러나 다이소 역시 해당 인형들을 판매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이소 관계자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A씨에게 조작된 글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며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있었던 날 SNS상에는 '탄핵이벤트'라는 제목으로 교촌치킨이 모든 고객에게 치킨 1마리를 무료 증정한다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고,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띄워 "현재 SNS에 돌고 있는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교촌치킨 이벤트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이슈가 되던 가짜뉴스가 기업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가짜뉴스가 의도적인 것인지 불분명해 대처 방법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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