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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그룹, 시멘트·제지…사양산업 '꼬리표' 뗀다

  • 송고 2017.04.14 00:00 | 수정 2017.04.13 17:5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시멘트, 고객 맞춤형 고부가제품 생산...안정적 재무구조 강점

제지사업, '폐지-골판지 원지-골판지 상자' 수직계열화 마무리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아세아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아세아시멘트


아세아그룹의 주력사업(시멘트·제지)이 올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내수 수요 위축에 따른 것으로 아세아그룹은 고부가제품 다양화와 수직계열화 시너지를 통해 위기 속 기회를 찾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2016년 전년 대비 75만t 늘어난 373만t의 시멘트를 생산했다. 이는 성신양회(796만t)와 한일시멘트(730만t), 현대시멘트(528만t) 등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해 다소 뒤쳐지는 시멘트 생산실적이다.

국내에는 총 7개 시멘트사가 내수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올해 건설경기가 악화될지 모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에 아세아시멘트는 다른 시멘트사들이 생산하지 않는 초고강도시멘트, 저발열시멘트, 황토시멘트 등 10종 이상의 고객 맞춤형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고객사 주문에 맞춰 생산하기 때문에 아직 수요는 많지 않지만 일반 시멘트 대비 비싼 가격에 팔수 있는 고부가제품이다.

이를 통해 아세아시멘트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사모펀드들로 주인이 바뀐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들이 M&A시장에 나올 경우 재인수할만한 인수후보군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를 인수한 사모펀드들은 향후 몇년 내 재매각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가 시장에 재매각될 경우 재무구조가 탄탄한 아세아시멘트와 한일시멘트가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군 중 하나로 꼽힌다"고 말했다.

아세아그룹은 시멘트사업과 함께 제지사업도 같이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보기술(IT) 산업의 발달로 제지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세아제지는 '폐지→골판지 원지→골판지 상자'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주력사업인 골판지 사업에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해가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지난 2006년 골판지 원지업체인 금호페이퍼텍을 인수해 아세아페이퍼텍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지난 2012년에는 시너지 극대화 차원에서 흡수합병했다. 2008년에는 에이피리싸이클링을 설립해 재생재료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아세아제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330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골판지 주요 판매처로는 제일산업·유진판지·에이팩 등 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전국에 분포돼 있는 골판지사로 이들 회사에 골판지원지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아세아제지는 제지업계 중 유일하게 건축용 석고보드원지를 개발, 대부분 석고보드 생산업체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시멘트용 크라프트지를 생산해 아세아시멘트 간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세아그룹은 위험성있는 사업보다는 안정적인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며 "시멘트와 제지 두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관련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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