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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과 면세점 어떡하지?"…"하나투어도 승자의 독배?"

  • 송고 2017.04.14 00:00 | 수정 2017.04.13 16:15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하나투어 지난해 최대매출 기록하고도 영업익 반토막

호텔·면세점 당기순손실…매출 비중↑ 수익구조 빨간불

하나투어가 전개하는 마크호텔(왼쪽), SM면세점(오른쪽)ⓒEBN

하나투어가 전개하는 마크호텔(왼쪽), SM면세점(오른쪽)ⓒEBN


하나투어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도 자회사인 면세·호텔업에 발목을 잡혔다. 호텔사업과 SM면세점에서 발생한 영업적자만 무려 320억원에 달해 여행업을 포함한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하나투어는 면세사업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고전했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자사 호텔 및 면세점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 전체 수익구조가 보다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투어가 2012년 100% 출자해 설립한 마크호텔은 지난해 매출 182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매출(62억원)에 비해 193%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액은 오히려 63% 역신장했다.

같은 기간 SM면세점도 매출 94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103억원) 812% 증가했지만 마찬가지로 당기순손실액이 290억원으로 전년(47억원)보다 대폭 증가했다.

호텔과 면세사업에서 커진 적자폭 때문에 하나투어는 지난해 설립 이래 최대 매출액인 5956억원을 달성하고도 영업이익은 53.2% 감소한 209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8% 하락한 7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SM면세점의 사업부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의 대외관계 악화로 단체관광객은 줄고 개별 관광객 수는 상대적으로 늘어 매출볼륨은 커졌지만 줄어든 마진율이 전체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하나투어의 전체 매출에서 호텔업과 면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 수익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 전체 매출에서 마크호텔이 차지하는 비중은 1.29%에 그쳤지만 지난해 2.9%까지 증가했고 SM면세점도 같은 기간 2.13%에서 14.95%로 늘었다.

호텔·면세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안팎으로 증가하면서 지금과 같은 대외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해 하나투어의 전체 수익구조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투어는 문제를 직시하고 수익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자사 주력사업인 여행업과 접점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검토 중이다. 실제 호텔 내 F&B 사업은 해외 진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관계자는 "영국·일본·싱가포르·홍콩 등 주력 사업인 여행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면세사업과 호텔 운영에 접점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자사 호텔에 있는 한식당 '유림'은 중국 장가계(張家界) 등에 진출해 성과를 내는 등 호텔부문과 여행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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