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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해는 적자 탈출할까…갤S8 흥행에 달려

  • 송고 2017.04.13 16:18 | 수정 2017.04.13 17:0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 1분기도 적자 전망, 2분기부터는 갤S8 판매흥행으로 이익 증가 예상

전동공구·전기자전거 배터리 작년 세계 1위…중대형전지 부문 신시장 돌파 주력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와 배터리팩. [사진=삼성SDI 블로그]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와 배터리팩. [사진=삼성SDI 블로그]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태에 울었던 삼성SDI가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S8의 '흥행돌풍' 전망에 모처럼 웃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내주 국내에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S8이 연간 최대 6000만대 판매까지도 예상되면서 갤럭시S8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의 실적도 함께 상승곡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9263억원으로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2675억원의 영업손실보다 적자폭은 대폭 늘었다.

특히 작년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발화 관련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11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올 1분기까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여파로 고사양의 배터리 생산과 신뢰성 검사를 추가해 소형전지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는 것.

그러나 2분기부터는 소형전지 부문의 호조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이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

1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S8' '갤럭시 S8+'를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S8' '갤럭시 S8+'를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한 갤럭시S8의 예약판매에서 어제까지 72만8000대가 팔렸다"고 말했다.

이는 엿새 만에 올린 성과로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예약판매에서 100만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 작품인 갤럭시S7, 갤럭시노트7은 예약판매 기간동안 30만~4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예약판매의 호조가 이어지자 시장에서는 갤럭시S8의 연간 판매량 6000만대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삼성SDI는 전동공구 배터리, 전기자전거 배터리 시장에서도 1위를 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DI의 전동공구용 배터리시장 점유율은 52%로 1위를 지켰다. 전동공구용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5년 6억2400만셀, 2016년 7억3200만셀로 늘었고, 올해는 8억500만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삼성SDI가 전동공구용 배터리시장에서 이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전거 배터리 시장도 2013년 1억1600만셀에서 2016년 2억1400만셀, 올해는 2억5200만셀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유럽시장과 일본 등 아시아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삼성SDI는 시장점유율 27%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소형 전지 부문과 달리 중대형 전지 부문은 아직까지 손실이 큰 상황이다. 중국 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관련 이슈로 중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삼성SDI 관계자는 "초기 투자 비용이 커 아직까지 흑자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꾸준히 수주활동을 하고 있다"며 "ESS의 경우 지난 2월 미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했고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도 유럽계 신규 고객을 수주해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따라 계열사 실적이 크게 좌우되지 않도록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올해 갤럭시S8의 판매 실적에 따라 삼성SDI의 연간 흑자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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