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선·의료·IT·신재생에너지·인력양성 등 7개분야 협력
사우디 바이어-국내기업 참가해 공동투자 등 104건 비즈니스 상담
한국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 사우디투자청(SAGIA), 사우디 아람코 등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을 열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럼에는 중동진출 관심기업 150여개사가 참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교한지 55주년이 됐다"며 "사우디는 중동지역의 제1위 교역대상국으로 국내 석유원유의 대부분을 수입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대한상의는 한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기간 동안 양국의 민관 협력을 위한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며 경제교류와 협력의 가교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대표적 협력파트너로 좋은 사업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 아지즈 아르쿠반 한·사우디 민간 경제협력위원장도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도 경제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르쿠반 경제협력위원장은 "사우디는 현재 정부 각 부처, 유관기관 및 상공회의소 등에 사우디 비전 2030의 실행이 이뤄지도록 전 방위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산업다각화를 위한 사우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존 석유·가스나 플랜트 외에도 자동차, 조선, 의료, IT, 신재생,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사우디 투자청(SAGIA)고문인 라세스 알사우드 공주가 사우디 비전2030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홍균 아시아중동 투자유치 팀장이 한국 경제현황 및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현대자동차 딜러인 알 왈란(Al Wallan)을 비롯해 플랜트기자재, 자동차부품, IT, 건설, 의료분야 14개 사우디 바이어가 참가한 1:1 상담회에는 51개 국내기업이 참가해 수출입, 공동투자 등 10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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