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7.8℃
코스피 2,637.46 38.29(-1.43%)
코스닥 854.44 7.79(-0.9%)
USD$ 1376.9 -1.1
EUR€ 1474.5 0.3
JPY¥ 884.2 -2.8
CNY¥ 189.4 -0.1
BTC 92,827,000 3,218,000(-3.35%)
ETH 4,559,000 131,000(-2.79%)
XRP 761.7 30.7(-3.87%)
BCH 697,000 33,700(-4.61%)
EOS 1,279 37(2.9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화학, 팜한농 흡수합병 가능성은?

  • 송고 2017.04.15 06:00 | 수정 2017.04.14 21:3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글로벌 농화학시장 메이저 독과점체제 전환

팜한농만으론 대적 어려워, 실적개선 뒤 합병 전망

박진수 부회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첫 현장경영으로 팜한농의 안성 종자가공센터, 육종연구소 및 반월 정밀화학공장을 방문했다. [사진=팜한농]

박진수 부회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첫 현장경영으로 팜한농의 안성 종자가공센터, 육종연구소 및 반월 정밀화학공장을 방문했다. [사진=팜한농]

바이오사업을 육성 중인 LG화학은 규모의 경제를 위해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했다. 같은 차원에서 100% 자회사로 있는 팜한농도 흡수합병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자회사 팜한농을 포함해 올해 연구개발(R&D)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레드바이오(생명과학) 분야에는 기존보다 3배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올해 1월 1일부로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했다.

바이오분야는 크게 레드바이오·그린바이오(농화학)·화이트바이오(청정연료)가 있다. LG화학은 레드바이오와 그린바이오 사업을 육성 중이다. LG화학은 그린바이오사업을 위해 지난해 4월 동부팜한농 지분 100%를 인수, 사명을 팜한농으로 고치고 R&D 투자를 늘리며 공격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팜한농 자체 투자만으로는 독과점 형태로 변하고 있는 글로벌 농화학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현재 미국 다우케미칼과 듀폰, 독일 바이엘과 미국 몬산토, 중국 켐차이나와 스위스 신젠타가 합병을 진행 중이다. 때문에 조만간 LG화학이 팜한농을 흡수합병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신약개발을 위해 미생물발효배양기에서 배양액을 추출중이다. [사진=LG화학]

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신약개발을 위해 미생물발효배양기에서 배양액을 추출중이다. [사진=LG화학]

화학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자회사인 팜한농을 LG생명과학처럼 흡수합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이오 사업의 투자와 육성을 위해서는 한 곳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비 비중이 10%라도 매출이 1000억원인 회사에서 100억원을 쓰는 것과 1조원인 회사에서 1000억원을 쓰는 것은 확연하게 다르다"며 "연구개발이 중요한 바이오 분야에서 초기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사업 육성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팜한농이 LG화학에 흡수합병 되기 위해선 실적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팜한농은 지난해 영업손실 146억원, 당기순손실 116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이 무턱대고 팜한농을 흡수했다가는 시장의 우려로 주가가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

LG생명과학과의 합병 당시에도 LG화학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팜한농이 자회사를 흡수합병하거나 매각·청산하면서 팜한농으로 경쟁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흑자전환하면 LG화학과의 통합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팜한농 흡수합병 전망에 대해 아직 진행되고 있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 그런 논의가 나올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그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7.46 38.29(-1.4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4:46

92,827,000

▼ 3,218,000 (3.35%)

빗썸

04.25 14:46

92,640,000

▼ 3,210,000 (3.35%)

코빗

04.25 14:46

92,578,000

▼ 3,320,000 (3.4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