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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잔여채권 원리금, 전액 별도 계좌에 예치"…대우조선 사채권자에 호소 나서

  • 송고 2017.04.16 16:34 | 수정 2017.04.16 16:43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산은·수은, 사채권자 집회 앞두고 동참 촉구

회사채 및 CP청산가치(6.6%) 입금…담보 제공

2018년부터 실사…"잔여 채권 조기상환 추진"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오는 17~18일 열리는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회사채·CP투자자의 찬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16일 산업은행은 은행 본점에서 '대우조선해양 현안 관련 간담회'를 열고 "모든 이해자의 공평한 손실부담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정용석 산업은행 구조조정 부문 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 조규열 수출입은행 해양·구조조정본부 본부장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간담회를 열고 있다.ⓒ백아란 기자

(사진 왼쪽부터)정용석 산업은행 구조조정 부문 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 조규열 수출입은행 해양·구조조정본부 본부장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간담회를 열고 있다.ⓒ백아란 기자

이 자리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 조규열 수출입은행 해양·구조조정본부 본부장, 정용석 산업은행 구조조정 부문 부행장이 참석했다.

이는 대우조선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찬성과 기권을 놓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데다 당장 17일부터 양일간 5차례에 걸쳐 사채권자 집회가 열리는 데 따라 사채권자에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회장은 이날 "이번 정상화 방안은 산은·수은, 채권은행, 회사채·CP보유자, 대우조선 간 모든 이해자의 고통 분담을 전제로 한다"면서 "현재 (채무재조정안에 대해)채권은행들이 합의했고, 노사가 고통을 분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조선 정상을 위한 성패는 회사채 투자자 및 CP투자자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경제적 실익이 어떤 것인지 보고 합리적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과 산은은 국민연금에 '회사채 및 CP상환을 위한 이행확약서'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잔여채권의 각 상환기일 전월말에 다음 상환기일에 상환할 원리금 전액을 별도 계좌(에스크로 어카운트·Escrow Account)에 예치 ▲대우조선은 회사 명의의 별도 계좌에 회사채 및 CP의 청산가치(6.6%)인 약 1000억원을 입금하고 회사채 · CP 투자자에게 담보로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향후 일부 투자자가 우려하는 청산 등이 발생하더라도 현 시점의 청산가치 이상을 보장 ▲ 잔여채권의 최종 상환기일까지 신규자금 지원의 기한을 유지 ▲신규자금 중 미사용분으로 잔여채권 상환 가능 ▲2018년부터 매년 실사해 회사가 상환능력이 있다고 확인되는 경우, 유예기간 및 상환기간 단축, 분할상환 원금 조정 등 잔여채권의 조기상환 등을 적극 추진키로 약속했다.

다만 이 회장은 국민연금이 요구한 강제력 있는 방안에 대해선 "실질적인 지급 보증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의 공평한 손실분담이라는 원칙과도 상충된 바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원칙은 가져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산은과 수은이 약속하는 것을 믿지 못하면 우리 사회가 불신의 사회로 가는 것 아닌가"라며 "서로 그간의 오해했던 부분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협상 타결에 대해)조금 낙관적인 입장이고 국민연금을 믿어보고 싶다"고 부연했다.

최 행장 역시 "수은과 산은, 정부는 사 기업이 아니고 사적인 이익을 가지고 하는게 아니다"라며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깍는 자구노력 등이 수반돼야 하고, 공평 손실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달라"면서 "대승적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촉구했다.

이어 "만에 하나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이 불가피해질 경우, 액션 플랜을 마련했다"라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무재조정안이 부결돼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에 들어갈 부분에 대해선 정 부행장은 "(P플랜 돌입 준비를) 98% 정도 완료했다"며 "P플랜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대우조선의 선박 건조에 문제가 없게끔 모든 시나리오를 짜고 대응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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