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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오늘 투자위원회 개최…"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최종 결정"

  • 송고 2017.04.16 15:07 | 수정 2017.04.16 15:0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산업은행 제안 검토 끝내고 최종 입장 내놓을 듯

17일 사채권자 집회 전후 보도자료 통해 결과 발표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민연금공단이 16일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할 투자위원회를 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산업은행 제안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이날 투자위원회를 개최한다.

투자위원회 논의 결과는 오는 17일 사채권자집회 전후 보도자료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투자위원회에는 운용전략실장, 주식운용실장, 채권운용실장, 대체투자실장, 해외증권실장, 해외대체실장, 리스크관리센터장, 운용지원실장과 본부장이 지명하는 팀장 2∼3명이 참석한다.

투자위원회를 개최하는 장소는 서울의 모처로만 알려졌고 구체적으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총 1조5500억원 중 약 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4400억원 중 국민연금은 2000억원 가량을 가지고 있다.

17~18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국민연금이 반대 또는 기권 결정을 하게 되면 대우조선은 일종의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으로 직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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