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메리어트호텔 임시총회서 협회장 선출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중국 배터리 규제 풀어야
이웅범 LG화학 사장이 전지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돼 앞으로 3년간 국내 전지산업을 이끌게 됐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1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이웅범 LG화학 사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장은 조남성 전 삼성SDI 사장에 이어 4대 협회장이 됐다. 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전지산업협회 임시총회는 비공개로 짧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에 참석한 협회 관계자는 "이 회장이 취임 소감 등 특별한 말씀을 남기진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전지산업을 이끌게 된 이웅범 회장은 앞으로 할 일이 산적하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현지 판로가 막힌 것에 대해 대책 및 정부 협조를 이끌어 내야 한다.
지난 2월 9일 열린 전지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배터리 규제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한국이 2차전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강화하고,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규제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해외 수출 촉진 △산업경쟁력 고도화 △기술의 본질적인 체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하고 세부 8대 과제를 수립했다.
협회는 중점사업으로 △ESS 시험평가 기반구축 △표준개발협력기관 사업 계속 추진 △ESS용 단체표준개발 △이차전지 산업지도 제작 △신뢰성 있는 통계서비스 강화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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