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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 2회차 98.9% 찬성…개인투자자 설득 남아
- 송고 2017.04.17 15:18 | 수정 2017.04.17 15:5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찬성률 98.99%…질의응답 없이 표결 후 통과
첫날 3회차 집회, 개인투자자 설득 '관건'
대우조선 사채권집회가 열리는 다동사옥 로비.ⓒEBN
17일 대우조선 다동 사옥에서 열린 사채권자 두 번째 집회는 약 40분만에 끝났다. 1차 사채권자 집회와 달리 별도 질의응답 없이 표결로 종료됐으며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회생 계획이 무리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2차 사채권자 집회는 올해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중 1800억2400만원이 참석했으며 참석 채권액의 98.99%인 1782억900만원이 찬성했다.
1차 집회와 달리 질의응답 없이 표결로 약 40분만에 끝났다. 두 번째 사채권자 집회에는 690억원의 회사채를 보유한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사채권자 집회는 전체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한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된다.
이제 오후 5시 예정된 세 번째 사채권자 집회만이 남은 상황이다. 세 번째 집회에는 개인투자자(약 1000억원), 국민연금(1900억원) 등의 기관 및 개인 투자자가 참여한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이 산업은행과의 진통 끝에 채무재조정안을 수용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 설득만이 남은 상황이다.
이날 정성립 사장은 첫 사채권집회에서 투자자와 질의응답을 하면서 "올해 1분기 흑자가 날 것 같다"고 전하며 "열심히 노력해 빠른시일 내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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