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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회생의 길 보인다…사채권자 집회 첫날 무사 통과

  • 송고 2017.04.17 19:42 | 수정 2017.04.17 19:4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 찬성표…18일 집회도 ‘낙관’

정상적 선박 수주·건조로 기자재·협력업체 줄도산 면해

대우조선 다동사옥 로비.ⓒEBN

대우조선 다동사옥 로비.ⓒEBN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 첫날인 17일 채무재조정 안건이 순조롭게 통과됐다. 18일 두차례 사채권자 집회 역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우조선은 2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지원을 통해 회생 계획이 무리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서울 다동 본사 사옥에서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했다.

총 3차에 걸쳐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찬성표를 던지며 대우조선의 채무재조정에 힘을 실어줬다.

오전 10시 진행된 첫번째 집회(4-2회차)는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중 약 80%인 2403억5800만원의 채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 채권액의 99.99%인 2403억4700만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어 오후 2시 열린 두번째 집회(5-2회차)도 총 2000억원 중 89.11%인 1800억2400만원의 채권자들이 참석해 참석 채권의 98.99%인 1782억900만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오후 5시에 열린 3차 집회(6-1회차) 역시 90%가 넘는 찬성률로 통과됐다. 총 4400억원 중 3560억원의 기관 및 개인 채권자들이 참석했으며 참석 채권의 96.37%인 3432억원이 채무재조정 안건에 찬성했다.

3차 집회는 66명의 개인 투자자가 참석하면서 오후 5시 시작해 약 2시간 30분만에 끝이났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과 개인채권자간 차별성 및 향후 조선 시황과 생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며 집회가 길어졌다.

국민연금이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정부와 주말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협상을 통해 대우조선의 채무재조정안을 수용키로 한데 이어 이날 세차례 사채권자 집회가 큰 잡음없이 통과된 만큼 18일 열리는 두차례 집회도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집회는 국민연금(1100억원), 신용협동조합(300억원), 중기중앙회(200억원) 등 채무재조정안을 수용키로 한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다.

이 경우 17일(9400억원)과 18일(4100억원)에 걸쳐 총 1조3500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유예시킬 수 있게 되는 대우조선은 P플랜(Pre Packaged Plan) 돌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고 정상적인 선박 수주 및 건조작업에 나서는 한편 예정된 자구안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

대우조선이 단기 기업회생절차인 P플랜에 돌입할 경우 당장 선박 수주가 불가능해질 뿐 아니라 기자재대금, 협력업체 기성금까지 채무로 묶여 법원의 승인절차를 거쳐야만 지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우조선 뿐 아니라 수백개에 달하는 기자재 및 협력업체까지 자금유동성 위기로 줄도산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돼 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첫날 사채권자 집회가 원만히 통과된 만큼 나머지 사채권자 집회도 무사히 통과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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