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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굴레 벗은 최태원 SK회장, 글로벌 경영 전념

  • 송고 2017.04.18 06:00 | 수정 2017.04.18 08:1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검찰 불기소 처분, 4개월 발목잡은 출금 곧 해제 전망

도시바 메모리 인수·중국 배터리사업 등 해외 문제 산적

지난해 10월 SK그룹 CEO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계열사 CEO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지난해 10월 SK그룹 CEO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계열사 CEO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 회장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최 회장은 출금이 해제되는 대로 글로벌 경영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 및 중국 상하이세코 지분 인수와 중국 배터리공장 건설 등 해외 문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국정농단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최태원 SK 회장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반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실제로 박근혜 최순실에게 금전을 지급한 사실이 없고, 일방적으로 요구받은 점을 참작했다.

SK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각각 111억원, 45억원을 출연했다. 이후 K스포츠재단에 89억원의 추가 출연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SK는 '사업실체가 불분명하다'며 요구보다 적은 30억원을 역제안했고 상대방의 거절로 결국 추가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써 최 회장과 SK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엮였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4개월간 최 회장의 발목을 잡은 출국금지도 곧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당분한 글로벌 경영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적으로 SK그룹은 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 인수 건이 코앞에 닥쳐 있다. 도시바의 입찰에 10여개 업체가 인수의사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SK그룹을 비롯한 4파전이 유력한 상태다.

중국 배터리공장 건설 건도 표류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배터리공장을 건설했어야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사드보복으로 국내업체 사업에 노골적인 방해를 하면서 잠시 보류한 상태다.

이밖에 SK종합화학은 중국 상하이세코 지분 50% 인수와 사우디 넥슬렌 합작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또한 최 회장은 그룹 전체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근본적 변화를 꾀하는 딥체인지(Deep change)를 리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각 관계사들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주문한 근본적 변화·혁신을 위해 △업(業)을 선도하거나 판(板)을 바꿀 사업모델 구축 △치열한 문제해결 등 실행력 제고 △글로벌 인재 확보 및 핵심인재 육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기술력 확보 △임직원 역량을 최적화할 업무환경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과감한 M&A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주요 사업조직의 중국·미국 등 글로벌 전진 배치 △핵심 사업의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등 신기술 확보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총 17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6조원을 투자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이보다 더 많은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대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도 3년간 11조원 투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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