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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런 곳이…" BMW, 아.태 40여개 매체 영종도로 부른 까닭?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일 드라이빙센터 한국에만
2020년까지 사장 맡는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과감한 한국 투자 이뤄내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7-04-18 14:39

▲ 사진은 지난해 8월 21일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30만번째 내방고객인 오창현씨 가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BMW코리아

BMW가 18일과 19일 양일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디어를 대상으로 'M(고성능)' 체험행사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개최한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도, 자동차 선진국인 일본도 아닌 BMW가 유독 한국에서 차량 성능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M 체험행사를 할 정도의 드라이빙센터를 갖춘 곳이 우리나라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매체 14개 정도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총 7개국, 40여개 매체가 참석했다. 일본, 호주 등등 각 나라별로 1개에서 많게는 8개 매체 등이 참석했는데 중국 매체만 참석하지 않았다. 중국 매체의 불참은 한국의 사드 배치에 따른 정치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체를 대상으로 홍보를 하려하는데 트랙이 갖춰진 곳이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이 유일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가 77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는 지난 2014년 8월 22일 정식 개장한 뒤 약 2년만인 지난해 8월에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

▲ 김효준 BMW 사장
BMW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외에 R&D센터 200억원, 차량물류센터 200억원, 송도 콤플렉스 450억원 등을 투자했다.

또한 약 1300억원을 들여 경기도 안성에 축구장 30개 크기의 부품센터를 오는 5월 개장하는 등 한국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26개 업체의 부품회사로부터 약 10조원 규모의 부품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딜러사를 포함해 국내 직간접 고용 창출은 약 5000여명에 달한다. BMW코리아와 딜러사들을 포함한 총 기부금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25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BMW코리아의 한국 투자는 수입차 불모지였던 한국 문화를 잘 알고 효과적인 시장 진입을 모색했던 한국인 사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수입차 1세대 경영자로 2000년 BMW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한 후 17년째 CEO를 유지하고 있다. BMW의 신뢰를 받아 2020년까지 사장직을 맡게 됐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유일하게 20년간 사장를 맡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