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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최대 5조원 인수합병 투자 가능…사드 우려 불식

권영식 대표 "사드 우려 대선 이후 분위기 좋아질 것…4분기 긍정적"
공모자금 통해 대규모 인수합병 물색…글로벌 메이저 게임사 도약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7-04-18 16:23

▲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

넷마블게임즈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선다. 공모 자금 2조5000억원에 레버리지(인수금융)를 사용할 경우 최대 5조원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존에 인수했던 기업보다 규모가 큰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을 물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넷마블과 시너지를 낼만한 개발사와 주요 지식재산권(IP) 회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IPO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현지화와 퍼블리싱(유통) 전략에 따라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중국 출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은 중국에서 출시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중국 시장 고유의 동시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특성을 적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넷마블의 핵심 경쟁력은 균형 있는 게임 포트폴리오와 제품생애주기(PLC) 장기화 역량, 우수한 개발·유통 역량, 검증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등"이라고 강조했다.

4분기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우려도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대표는 "이달 미중 정상회담이 있었고 5월 대선 끝나면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것으로 예상한다"며 "론칭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등 올해 4분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지난 11일부터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이달 25일부터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공모 예정가는 주당 12만1000원~15만7000원으로 증권가에서는 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예상 시가총액만 약 13조원에 달한다.

넷마블의 공모 흥행 분위기는 합리적인 공모가격 산정에서 출발했다. 상장 전부터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8만2000원, 한화투자증권은 17만5000원, 유진투자증권은 15만7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공모가 상단 대비로도 15%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적정 기업가치는 15조4000억원, 주당 가치는 18만1000원으로 추정한다"며 "공모가 하단 대비 상승 여력은 50%, 상단 대비 상승여력은 15.6%로 공모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