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만1601가구 분양 예정
"관심지역·단지로 청약 쏠림 심화 예상"
분양시장이 다음달 본격적인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중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3만1601가구로 조사됐다. 이달(1만4703가구) 대비 114.9%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1925가구) 보다는 24.6% 감소한 수준이나 최근 3년 연속 3만 가구 이상 분양되고 있다.
특히 내달 분양하는 단지들 중 오랜만에 공급되는 곳,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복합단지 등 물량이 다수 포함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내달 징검다리 연휴와 대선 일정을 피해 분양일정을 조절하면서 대선이 끝나는 중순경부터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며 "예비청약자들은 다양한 물량이 쏟아지는 다음달부터 적극성을 띌 것으로 보이며 관심지역 및 단지들로의 청약 쏠림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달 수도권에서는 분양 물량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지하 5~지상 49층, 전용 91~273㎡, 총 280가구 규모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공동주택, 업무, 판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선다.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5구역을 재개발 해 59~136㎡, 총 1546가구를 짓는 보라매 SK VIEW를 분양한다. 이중 74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헐고 59~122㎡, 총 1859가구 규모의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짓고 이중 867가구를 분양한다.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 한국 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84~129㎡, 총 1223가구 규모의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한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 동, 총 4229가구 규모며 이중 1·2단지인 3798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2872가구(59~140㎡),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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