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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진정한 실력, 경험을 데이터베이스로 쌓아야"

  • 송고 2017.04.19 09:47 | 수정 2017.04.19 10:1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분기 임원모임…"경기 활성화·양질 일자리 창출 기여"

"고객 접점에서 시장 변화 감지하고 민첩하게 대응해야"

허창수 GS 회장

허창수 GS 회장

"정치·경제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이럴때일수록 기업 시민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자. 경기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자."

허창수 GS 회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분기 임원모임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허 회장은 "대외적으로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조선·해운 등 산업 구조조정, 가계부채 및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금리·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혁신기술이 산업의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 어려울수록 중심을 잡고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GS동해전력 및 GS EPS 4호기 상업운전으로 민간발전사로서 최대 발전 용량을 갖췄다. 10여년의 준비와 건설기간을 거쳐 보령 LNG터미널도 가동하며 LNG 직도입 기반을 마련했다. GS리테일이 투자한 케이뱅크가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해 편의점 등 오프라인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GS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GS의 민간발전자회사인 GS EPS는 충남 당진에 운영중인 1500MW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아시아 최대규모 100MW급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운영중이다. 또한 LNG를 직도입해 경쟁력을 높인 900MW급 4호기도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GS동해전력도 600MW급 1호기가 지난 3월 상업운전을 가동함으로써 GS는 4.5GW의 발전자산을 보유해 민간발전사로는 최대 용량을 갖췄다.

GS리테일이 투자한 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는 출범 2주만에 가입자수 20만명을 돌파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오프라인의 소비자 접점에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면서 금융과 유통이 융합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허 회장은 "무엇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를 때는 업의 본질을 꿰뚫고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현장에서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민첩하게 대응해야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스스로에게 되물어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명확히 이해해야 고객과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허 회장은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 적토성산(積土成山) 내용 중 "흙을 쌓아 산을 이루면 그 속에서 자연스레 비와 바람이 일어난다"는 말을 인용하며 "진정한 실력은 우리의 경험을 데이터베이스로 쌓아가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간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공체험과 시행착오를 축적하면 어느덧 우리만의 독보적 역량이 탁월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첨단 IT 기업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등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창의성과 다양성을 장려하고 경계를 넘나들며 융합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신속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 뛰어난 하드웨어라도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빛을 발할 수 없다. 리더 여러분이 유연한 조직구조와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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