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금융기관·한국해양보증보험과 설치비용 지원 협의
9월8일부터 외항선박 평형수처리장치 설치 의무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14일 해양금융종합센터에서 해양수산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해양보증보험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및 해양보증보험에서는 해운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비용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외항선박은 오는 9월 8일 시행하는 선박평형수관리협약에 따라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선주협회가 16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014척 중 17%인 172척의 선박에만 설치돼 있다. 83%인 842척의 선박에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국내 금융권은 해운업을 리스크 업종으로 구분해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있어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지원을 통해 외항해운업계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원활히 설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