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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회장 후보선임, 지체없이 진행…박재경 부사장, 직무대행 돌입"

  • 송고 2017.04.19 15:54 | 수정 2017.04.19 16:35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주가시세조정' 성세환 회장·김일수 대표 구속

박재경, 직무대행 및 그룹 비상경영위원장 선임

빈대인·정충교, 부산은행·BNK캐피탈대표 대행

자사 주가 시세 조정 혐의로 그룹 회장과 임원이 구속 수감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BNK금융그룹이 내부 전열에 나섰다.

박재경 BNK금융 부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최고경영자의 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직무대행자를 즉시 선임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최고경영자 후보자 선임절차를 진행토록 규정하고 있어 차기 회장 선임도 이뤄질 전망이다.

BNK금융그룹이 성세환회장 구속 수감에 따라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나섰다.ⓒBNK금융

BNK금융그룹이 성세환회장 구속 수감에 따라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나섰다.ⓒBNK금융

19일 BNK금융은 지주 및 자회사 대표의 구속에 따른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위해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지방법원은 지난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성세환 BNK금융회장 및 부산은행장과 김일수 BNK캐피탈 대표이사(전 BNK금융지주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식 시세를 조종하는 데 관여한 혐의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주식매수를 권유하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세조종 행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성 회장을 비롯해 그룹의 임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BNK금융은 적잖은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예상보다 검찰의 수사 강도가 쎈데다가 모바일뱅크 안착과 계열사 시너지 확대 등 당장 경영리스크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특히 성 회장의 경우 부산은행장과 지주회장을 겸직하고 있어 수자이 부재에 따른 경영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에 따라 BNK금융은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박재경 부사장(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은행에서 여신 및 전략 등 핵심 업무를 담당하며 중장기 비전 수립, 부산은행의 지주사 전환, 경남은행 계열사 편입 등을 진두지휘한 전략통으로 평가된다.

수장 부재를 맞은 부산은행과 캐피탈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빈대인 부행장과 정충교 부사장을 각각 은행장 직무대행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박 회장 직무대행은 "현재 BNK금융그룹이 당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BNK금융이 동남권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 회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법원 판결에 항소와 상고를 한다고 해도 이미 금융그룹 회장 직무를 수행하는데 타격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성 회장의 지주회장 임기는 2019년 3월24일까지며 부산은행장 임기는 내년 3월18일까지다.

그는 또 이사회 의장과 운영위원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BNK금융 내규에 따르면 대표이사 회장은 지배구조법 제5조 및 동법 시행령 제7조에서 정한 임
원의 소극적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31조에서 정하고 있는 임원의 자격요건 및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서 정한 적극적 자격요건도 갖춰야 한다.

여기에는 ▲그룹의 경영이념과 가치를 가장 잘 실현시킬수 있는 자 ▲금융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리더십, 전문성, 대외 인지도 및 세평 등이 양호한 자가 포함된다.

사외이사 역시 전문성과 직무 공정성, 윤리 책임성, 충실성을 자격 요건으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최고경영자의 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직무대행자를 즉시 선임하고 지체없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최고경영자 후보자 선임절차를 진행토록 규정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로 임추위도 개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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