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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부 막바지 실사중"...재무구조개선 속도내는 이랜드

  • 송고 2017.04.20 00:00 | 수정 2017.04.20 10:4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외식 브랜드 18개 대상 MBK 실사 진행...6주 소요

매각대금 1조원 기대·성사 땐 부채비율 200% 수준↓

ⓒ이랜드의 외식브랜드 중 하나인 자연별곡 내부 전경.

ⓒ이랜드의 외식브랜드 중 하나인 자연별곡 내부 전경.

이랜드그룹이 외식사업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매각 성사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진행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이랜드그룹은 이랜드파크의 외식사업부 매각 작업이 올해 여름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MBK에서 이달 초 부터 실사작업에 들어갔다"며 "6주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는 애슐리, 자연별곡, 더카페 등 18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에 559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7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이랜드파크 매출 8054억원의 80%에 해당한다.

이랜드는 외식사업부 매각을 통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외식사업부의 매각 추진을 "특단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올초 의류 브랜드 '티니위니'를 중국 패션업체 브이그라스에 8770억원에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15%였던 부채비율을 올해 1분기 240%까지 낮췄다.

외식사업부 매각이 의도대로 진행된다면 부채비율을 200% 전후한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랜드의 계산이다.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운영 중이라는 점도 이랜드 외식브랜드의 매각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전국 142개의 홈플러스 점포에 이랜드 외식브랜드들을 입점시키게 되면 양측 모두 집객과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애슐리나 자연별곡 브랜드들이 패밀리 레스토랑의 개념인데 가족단위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홈플러스에 입점하게 되면 집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음식도 트랜드가 있는데, 자연별곡 같은 경우는 현재의 트랜드에 부합되는 곳이어서 집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BK의 경우 내년이면 홈플러스를 인수한 지 3년이 된다. 통상 사모펀드가 투자 3년부터는 투자금 회수를 고려하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한층 매진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 같은 MBK의 입장에서도 이랜드 외식브랜드의 인수를 통해 홈플러스의 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다고 보면 보다 적극적인 매각 협상이 이뤄질 수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MBK는 지난해 말 4조7000억원 가량의 4호 펀드 조성에 성공해 실탄도 충분한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 매각 성사 여부는 MBK의 실사가 끝난 이후 본격적인 가격협상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지난해 이랜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추진했던 킴스클럽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끝내고 난 후 실사 이후 전격 철회했던 것을 떠올리면 협상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랜드 관계자도 "구체적인 내용은 실사 후 추후 협의를 해봐야 한다"며 "매각 가격이나 매각 브랜드 수 등 아직 결정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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