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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특급 쇼호스트 스카웃전쟁 터졌다

  • 송고 2017.04.20 15:33 | 수정 2017.04.20 15:34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CJ·GS·롯데 등서 활약중이던 인기 쇼핑호스트 대이동

분당 매출 억대 달해 쇼핑호스트 몸값 덩달아 억대 껑충

지난 1년간 2000억원이 넘는 누적 주문금액을 기록한 '최유라쇼'ⓒ

지난 1년간 2000억원이 넘는 누적 주문금액을 기록한 '최유라쇼'ⓒ


'걸어다니는 기업' 인기 쇼핑호스트를 영입하기 위한 TV홈쇼핑 업체들의 뺏고 뺏기는 쟁탈전이 한창이다. 분당 최고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이끌고 있는 쇼핑호스트들의 방송 계약이 잇따라 만료되면서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정윤정, 유난희, 동지현 등 인기 쇼핑호스트들이 새 둥지를 찾아 떠난다. 수억원에 달하는 계약금 부담에도 이들을 잡기위한 홈쇼핑사들의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G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은 각각 동지현, 유난희, 정윤정 등 간판 쇼호스트와의 재계약이 불발됐다.

우선 '분당 매출 1억원 신화' 쇼핑호스트 동지현씨는 GS홈쇼핑을 떠나 CJ오쇼핑행을 택했다. 동지현씨는 지난 2000년 CJ오쇼핑에서 쇼핑호스트 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패션과 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다양한 카테고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 여러 방면으로 방송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오쇼핑에서 '유난희쇼'를 성공리에 이끌던 쇼핑호스트 유난희씨는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홈쇼핑을 너머 새로운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가 해봤습니다'라는 어록이 있을 정도로 홈쇼핑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쇼핑호스트는 정윤정씨는 롯데홈쇼핑과의 3년 계약이 만료돼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는 2014년 GS홈쇼핑에서 롯데홈쇼핑으로 이적한 경험이 있어 차기 행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정윤정씨와의 3년 계약이 만료돼 현재 협상 중"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체들이 연간 수억원의 계약금 내거는 등 출혈 경쟁을 해가면서 쇼핑호스트 영입 전쟁을 치르는데는 생방송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개인 역량에 따라 분당 매출 곡선이 뒤집히는 일도 다반사다.

쇼핑호스트의 활약은 실제 매출 지형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TV홈쇼핑사들은 방송인 출신 쇼핑호스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CJ오쇼핑은 방송인 최화정씨를 내세워 '최화정쇼' 매주 한 번 진행하고 있다. 주방, 가전, 침구 카테고리서 최화정쇼의 지난 1년간 누적매출은 960억원에 달한다.

롯데홈쇼핑도 방송인 최유라씨와 함께 '최유라쇼'를 주말 오전에 방송하고 있다. 2009년 첫 방송을 시작해 인기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1년간(2016.1/1~2017.4/15) 총 130회 방송, 280여개 상품, 누적 주문금액만 2440억원을 넘어섰다.

NS홈쇼핑은 요리연구가 이혜정씨와 함께 식품 명문을 이미지를 쌓아올리고 있다. 빅마마 이혜정의 '빅쇼'는 올해 1월 첫 방송 이후 총 15회 방송 누적 주문금액 38억원을 기록했다. 1회 방송 평균 2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들이 새 둥지를 틀 때마다 몸값이 배가 되는 구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인기 쇼핑호스트 한 명에 홈쇼핑이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분위기에서 탈피해 상품이나 기획력 등 프로그램의 역량으로 승부를 봐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생방송을 통해 시시각각 매출이 변하는 TV홈쇼핑의 특성상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쇼핑호스트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만 몸값 부담도 적지않아 고민도 많다. 빅스타 한 명에 의지하는 구조에서 변화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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